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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중국욕, 그 고운 입에서 왜 그런 험한 말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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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중국욕, 모를 땐 입 다물고 있는 게 상책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했다. 설리 중국욕 논란만 보더라도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따라했다고 하기에는 설리 중국욕이 불러온 여파가 꽤 크다.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사가 되는 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설리 중국욕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서다. 이날 ‘아시안 드림컵 출전권 레이스’로 꾸며진 ‘런닝맨’은 아시안 드림컴 개최지인 중국 상해에서 촬영되며 누리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등이 선사해주는 웃음에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댄 것도 잠시, 이내 들려온 설리 중국욕에 일부 누리꾼들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의 말미, 설리는 “차XXX”라는 중국어를 내뱉으며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리는 ‘런닝맨’ 멤버들과 농담을 주고받던 중 아무 생각 없이 이와 같은 중국어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생각 없이 했다고 하기에는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가 꽤나 살벌하다. 알고 보면 해당 중국어는 상대방의 부모님을 조롱하는 뜻의 수위 높은 중국 욕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설리 중국욕은 방송 직후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며 누리꾼들의 뿔나게 했다. 주말 저녁 버젓이 방송된 공중파에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설리의 입으로 내뱉어졌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런닝맨’ 제작진은 설리 중국욕에 대해 부랴부랴 해명의 입장을 표명해 왔다. 문제가 된 설리 중국욕은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중국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의도치 않게 불거져 나온 단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인 것. 이에 설리 또한 뜻도 모른 채 따라한 것이 본의 아니게 전파를 타게 됐고 누리꾼들을 뿔나게 했다는 게 ‘런닝맨’ 제작진 해명의 요지였다. 설리 중국욕에 대한 이러한 해명은 그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도 같은 입장이었다.

현재 설리 중국욕 장면이 담겨있는 ‘런닝맨’은 다시보기가 중단된 상태다. 이후 방송사는 문제가 된 장면을 재편집한 뒤 다시보기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온 것. 그야말로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없는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카메라가 ON이 된 시점에서 뜻 모를 중국어 욕설을 따라한 설리나, 그런 그녀에게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을 따라하게 한 익명의 인물이나 모두 누리꾼들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김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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