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의외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 그럴 여유가 있을까? 유재석 수입관리 사연을 접한 이들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자신이 스스로 수입관리를 하고 있다는 유재석의 발언은 3개 지상파 방송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는 바쁜 일정을 놓고 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재석 수입관리,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유재석 수입관리 사연이 전해진 것은 지난 27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7공주' 특집으로 일곱 명 멤버들이 동화 속 공주로 변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백설공주로 분한 유재석 수입관리 발언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은 "결혼 후 통장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직접 수입 관리를 한다"고 밝혀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왕자님(나경은)이 서운해 하지 않냐"고 묻자 유재석은 "아내에게 생활비를 준다. 잘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겪는 갈등도 없다"고 덧붙였다.
일곱 멤버들 가운데 하하 역시 자신이 돈관리를 한다고 밝혔으며 정준하는 아내가 통장관리를 한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나는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수입관리 소식을 접한 이들은 "부부간에 어떻게 분업하느냐의 문제다. 정답은 없다. 누가 더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수입관리, 예전엔 여자가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남자가 하는 집이 의외로 많다. 재태크 등 남자가 하면 유리하기 때문일까?" "부부 중에 꼼꼼한 사람이 하면 되는 것 아닌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안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