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정부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 방문을 신청한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을 오늘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 23명은 오는 4일 금강산을 방문해 고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투자 시설물들을 둘러본 뒤 당일 돌아올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대아산은 금강산 방문 시 북측 관계자들을 따로 만나 면담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해 8월 금강산을 방문했을 때 원동연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기 바람”이라는 내용이 담긴 김정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전달받았다.
정부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방문을 순수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보고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에도 해마다 승인하고 있다. 이우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