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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매개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을 잘 씻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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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매개질환 중 원인 병원체가 드러난 것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4일 밝힌 ‘2013년 감염병 역학조사 연보’에 의하면, 원인균이 밝혀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 중에서 가장 많은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42건·16.1%)였으며, 이어 클로스트리듐이(30건 11.5%), 병원성 대장균(19건, 7.3%)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로타바이러스등 세균과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세균성 이질균, 바실루스세레우스도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진이 최근 국제학술지 ‘랜싯 감염질환’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세계 급성 위장관질환의 18%를 차지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치료약과 백신이 없으며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또는 감염된 사람이나 오염된 식수 및 표면에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울렁거림, 구토,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하면 탈수에 의한 쇼크나 다양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신고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은 261건, 증상이 나타난 감염자는 6,045명이었다. 그 중에서 병원체 미상은 94건(36%), 원인식품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는 196건(75.1%)으로 밝혀졌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을 일으키는 식품으로는 절임채소류와 기타식품(14건·5.4%)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물(11건·4.2%), 어패류·해산물 (10건·3.8%) 순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여름철(6∼8월)에는 세균성 질환(병원성 대장균 13건, 장염비브리오균 8건)이, 겨울철(12∼2월)에는 노로바이러스(22건) 등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 더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는 치명적인 설사병인 클로스트리듐 감염증 등 수인성 감염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기만 해도 수인성 감염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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