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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영화 '명량' 덕분에 인기폭발

청해포구 촬영장, 완도수목원 등 방문객 급증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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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주연한 영화 ‘명량’이 개봉 11일 만에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주요 명장면 촬영장소인 청해포구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 완도가 여행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청해포구 촬영장 관리사무소 한홍선 과장은 11일 “청해포구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한 영화 ‘명량’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라며 “그 덕분에 장도 청해진 유적지 등 유적을 비롯해 진시도 명사십리 해변와 정도리 구계등 완도의 자연비경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명랑’은 임진왜란 당시 전남 해남 우수영과 진도 사이의 해협 ‘명량(울돌목)’에서 이순신 장군이 12척을 갖고 왜군 300여척을 무찌른 것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3~4월 청해포구 촬영장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고 나머지는 전남 광양 세트장 등에서 촬영했다.

한 과장은 “영화 속 왜군부대 출정식과 군함정박 선착장 전투 장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저잣거리 등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 대부분이 청해포구에서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예고편에 등장한 웅장한 바닷가 세트장도 청해포구이며, 왜구를 피해 피신하는 동백숲 전경은 국내 최대난대림 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이다.

최근 개봉한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해적(바다로 간 산적)도 청해포구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청해포구 촬영장은 2004년 11월 방영이 시작된 KBS드라마 ‘해신’을 찍기 위해 완도군과 방송사가 합작해 건립했다.

그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 ‘대조영’, ‘주몽’, ‘추노’ 등 삼국시대부터 고려와 조선, 근대까지 넘나드는 역사드라마와 영화 40여 편이 촬영됐다.

 

 

 

청해포구 촬영장 근방에는 세계최대의 상록활엽수 집단자생지가 있는 완도수목원을 비롯해 다도해를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는 완도타워,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둥그런 조약돌들이 아홉 계단 형태로 쌓인 정도리 구계등 등의 명소가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명랑의 인기 덕분에 청해포구 촬영장은 물론 인근 청해진 유적지와 완도 구석구석의 청정갯벌과 질박한 어촌의 삶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며 “영화 ‘서편제’ 등 수많은 작품이 촬영된 청산도와 함께 완도 곳곳이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돼 전복, 미역 등을 대량 생산하는 건강한 섬의 지연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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