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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2615명, 사망자 1427명

WHO 22일 공식 발표, 4개국 외 추가 발생국은 없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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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615명, 사망자는 1,427명이며 발병국가로 알려진 서아프리카 4개국 외에 추가로 감염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감염 및 사망자 수는 보수적으로 잡힌 것으로 추정됐다. 왜냐하면 감염자 가족이나 지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감염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20일만 해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서 보고된 감염사례는 142건에 달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77명이었다.

현재까지 피해를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1,082명이 감염돼 그중 624명이 숨졌다. 시에라리온은 910명 감염에 39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니와 나이지리아에선 각각 607명, 16명이 감염돼 406명, 5명이 사망했다.

각국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 등 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희생자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은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억제가 녹록지 않아 수개월 정도 힘든 싸움을 벌어야 할 것”이라며 “제어 가능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6~9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WHO는 9월 초 전문가 회의를 열어 시험 단계에 있는 에볼라 치료제 및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김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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