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M7 노바가 공개됐다.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저녁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한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서다. 르노삼성 측은 뉴 SM7 노바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직 한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르노그룹이 소형차 위주의 사업전략을 펴온 것과 달리 3천㏄급의 준대형 세단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

주 공략 대상은 현대자동차 그랜저다. 이날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이를 반영, “누구나 타는 차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러피언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표방한 뉴 SM7 노바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사양을 갖추었으며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에 의해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닛산의 VQ(V6)를 탑재하고 있다. 또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외국 고급 브랜드 차종에 주로 적용되는 V형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외모에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앞모습에서는 근육질의 남성미 넘치는 분위기를, 옆 모습에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신경쓴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Nova)는 ‘새별’(New Star)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이 이름을 택한 것은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세단이란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뉴 SM7 노바의 가격은 VQ25의 경우 3040만~3490만원, VQ35는 3520만~3870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7 노바 구매고객에게 특별혜택을 주는 것을 포함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9~10월 뉴 SM7 노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재구매 고객 특별 이벤트’를 실시키로 했다. SM7 차종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명을 뽑은 뒤 3백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뉴 SM7 노바를 포함해 르노삼성 전 차종을 3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에게는 최고급 스카프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