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예년보다 빨라지고 귀경길은 지난해에 비해 조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10일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고향에 내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1시간45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서울로 되돌아오는 데 드는 시간은 지난해보다 5~10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시간이 줄어드는 이유는 귀성 차량이 몰릴 기간에 주말이 포함돼 있어서 교통이 분산되는데 따른 것이다. 반면 귀경 시간이 늘 것이란 예상은 지난해보다 추석(8일) 이후 휴일이 하루밖에 없다는데 근거를 둔 것이다.
국토부의 이같은 예측은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천 가구를 대상으로 귀성 귀경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7일 오전이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객 33%가 귀성일로 7일을 지목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