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롯데월드 개장이 추석연휴 시작과 함께 이뤄진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인 롯데월드몰에 대한 프리오픈일이 6일로 잡혔다.
서울시와 롯데측은 5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오는 6~16일(8일은 휴무) 일반에 개방된다고 밝혔다. 롯데측에 따르면 개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최종 입장시간은 오후 4시까지다.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www.lwt.co.kr)를 통해 사전 접수를 마쳐야 한다. 홍보관을 통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롯데 측은 이 기간 동안 방문자들을 50~80명 정도씩 그룹을 이루도록 한 뒤 현장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프리오픈 기간 중 건물내 주차가 불가하므로 방문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쇼핑몰동 백화점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 동으로 이뤄진 제2롯데월드 저층부는 현재 인테리어 등이 거의 완비돼 있으나 프리오픈 기간 동안 영업 행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번 프리오픈은 서울시가 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개장 승인을 하기에 앞서 일반인과 언론 등의 반응을 사전에 살펴보기 위해 마련토록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123층에 555m 높이로 지어져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제2롯데월드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지만 롯데측은 올해 4월 저층부 3개동에 대한 임시개장을 승인받아 입주상인들이 미리 영업을 시작하도록 해줄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신청서와 안전 및 교통 분야 보완서를 검토한 뒤 이미 ‘적합’ 판정을 내린 상태다. 따라서 이번 프리오픈을 통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저층부에 대한 임시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