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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가격, 국내외 격차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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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맞불을 놓듯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시리즈 상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애플이 비로소 기존의 소형 전략을 포기하고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아이폰6의 화면 크기 변화에 집중되고 있다. 아이폰6 가격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뒷전으로 밀린 듯한 양상이다.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공개되자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품평이 한창이다. 특정 기사에 수천건씩 따라 붙은 댓글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이폰6 가격에 대한 관심보다는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아이폰6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커진 것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손 안의 스마트폰’ 기조를 포기하고 대화면 시장에 뛰어든데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아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국내 소비자들은 대체로 애플이 기존의 철학을 버리고 대화면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데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 신제품이 나왔을 때와 달리 아이폰6 가격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뒷전으로 밀리는 분위다.

이같은 분위기는 애플이 아이폰6 개발을 계기로 “스마트폰은 한 손에 들어와야 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신념에서 탈피한데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잡스의 이같은 신념에 따라 애플은 이전까지 4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을 고집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두 종류의 아이폰6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커졌다. 애플로서는 엄청난 변화의 길을 선택한 셈이다. 이에 대해 아이폰 마니아들을 의미하는 ‘앱등이’들도 다수가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면 커지는게 혁신?” “화면 커지면 다른 폰이나 똑같지 뭐.” “손에 잡혀 좋았는데 기다린 보람이 없네.” “아이폰4 같은 디자인 다시 한번 나왔으면…” “애플의 디자인 철학이 사라졌네.”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심지어 “잡스가 살려놓은 애플, 팀쿡이 망쳐놓으려나…” “사과 마크 지우면 어디 제품인지도 모르겠다.”라는 비아냥도 눈에 띄었다.

물론 “아이폰 쓰면서 한번도 꺼짐 현상이 없어 좋았다.”는 등의 제품 성능에 대한 찬사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디자인에 관한 것 일색이라 해도 좋을 정도라 할 만큼 대형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한편 애플은 10일 오전 2시(한국 시간) 화면을 대폭 키운 아이폰6(4.7인치)와 아이폰6플러스(5.5인치)를 공개함으로써 이미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화면 제품 출시는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과 영화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작은 화면 제품으로는 시장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새로 공개된 아이폰6의 기타 제원은 해상도 1334×750, 픽셀 326ppi, 두께는 6.9㎜이며 아이폰6 플러스는 해상도 풀HD 1920×1080, 401ppi, 두께 7.1㎜ 등이다. 이전 제품보다 크기는 커지고 두께는 얇아졌다. 두 제품엔 나란히 애플이 설계한 A8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돼 있다. 64비트를 지원하고 그래픽 성능이 각각 25%, 50% 높아졌다.

아이폰6 가격은 통신사 2년 약정 기준으로 199달러(약 20만54천원)부터이고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엔 같은 기준으로 299달러(약 30만6천원) 선부터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져 있으며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업계 등에선 국내에서의 아이폰6 가격이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올해 안에 전세계 115개국에 차례로 아이폰6를 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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