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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유병언 관계’ 함구하던 그녀, 옷이 어쨌기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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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장시켜 버리자.” “황금 옷에 검은 선글라스 끼고 의기양양해 하던 모습은 어디 갔나?” “지난번엔 화려하게 나타나더니 이젠 할머니 모습?” “검찰 조사 받으러 갈 땐 온갖 멋을 다 부리더니…”

전양자씨(72· 본명 김경숙)가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분노가 전양자씨를 향해 분출되는 분위기였다. 누리꾼들은 특히 전양자 유병언 관계에 대해 여전히 깊은 관심을 드러내면서 엄벌을 촉구하는 의견들을 줄지어 내놓았다.

특히 복장에 대한 반응이 많았던 것은 전양자씨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 화려한 황금색 옷에 커다란 검은 선글라스를 낀 화려한 모습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날 법정에 나올 때는 가는 금테 안경에 검은 색 정장의 초라한(?) 모습을 연출한데 따른 것이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되는 탤런트 전양자씨가 자신의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

전양자씨측 변호인은 15일 인천지법 형사 12부(이재욱 부장판사)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계열의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는 전양자씨는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었다. 구체적 혐의 내용은 2009~2013년 호미영농조합 등에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3억5천만원을 지급했고, 기타 사유로 8천9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양자씨측은 그러나 이전에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받았을 뿐이고, 횡령과 배임 등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참작해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전양자씨는 구원파와 관련된 기업체 대표직 외에 구원파 본산인 금수원 대표직도 맡고 있어 전양자 유병언 관계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전양자 유병언 관계는 종교 및 기업과 과련된 것 이상으로는 드러난 것이 없는 상태다. 전양자씨는 노른자쇼핑과 국제영상 대표로 재직하면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탈세,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공판에 앞서 전양자씨를 조사하면서 그가 비자금 조성 등에 얼마나 깊숙히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양자 유병언 관계는 혼인에 의해 맺어진 인척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양자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댁이라는 것이다.

앞서 전양자씨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도중 기자들로부터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지금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었다. 전양자씨는 ‘전양자 유병언 관계’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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