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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사건, 온 몸을 사리지 않고?
김부선 사건, 온 몸을 사리지 않고?
  • 업다운뉴스
  • 승인 2014.09.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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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나 큰 갈등이 있기에?

“아줌마들이 왜 이렇게들 과격한 거야?” 김부선 사건 당시 cctv를 보노라면 여성들간에 고함과 삿대질그리고 몸싸움이 오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cctv만으론 김부선이 잘못했는지 아니면 상대방이 잘못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cctv 속에서 김부선은 중년 여성과 격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주민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김부선 cctv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15일이다. 이날 JTBC 뉴스 ‘아침&’에서는 최근 폭행혐의로 고소당한 김부선의 cctv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김부선 cctv 속에서 그녀는 시종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격노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 앞에 있는 여성의 손을 뿌리치는 것을 시작으로 김부선은 이내 또 다른 여성과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변인들이 나서서 말려보지만 역부족,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주고받는 김부선과 상대 여성의 모습은 cctv 속 아수라장을 고스란히 확인시켜줬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2일, cctv 속에서 폭력을 주고받았던 여성 A씨에 의해 폭행혐의로 고소당했다. 전 부녀회장 A씨는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주민회의에서 김부선이 안건과 관련이 없는 아파트 증축을 주장하고 나섰고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김부선이 일방적으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의 주장은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층 논란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이에 대한 김부선의 입장도 강경했다. 지난 15일,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몇 장의 증거 사진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A씨의 주장과 달리 폭행은 A씨가 먼저 시작했으며 자신 또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게 김부선의 주장이다.

또한 ‘아파트 증축’을 운운하는 A씨의 주장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김부선의 설명이다. 최근 김부선은 A씨를 포함한 일부 동 대표들의 난방비 비리를 포착했고 이를 폭로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cctv 속 폭력사태가 빚어졌다는 것.

실제로 자신이 살고 있는 H아파트의 난방비가 갑절이 나온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은 김부선은 서울시청,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성동 구청 등을 발로 뛰어다닌 끝에 일부 주민들의 난방비 비리 사실을 포착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H아파트가 중앙난방식이라는 사실을 악용한 일부 주민들은 지난 17년간 난방을 도열하며 일체의 난방비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 그녀는 H아파트에 거주중인 세대 가운데 지난 5년간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집이 무려 300가구, 9만원 미만으로 낸 집이 2400가구라는 사실을 추가로 증명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결국 김부선 cctv 속 폭력사태는 ‘개별난방 전환 보조금’에 대해 적극 건의하는 자신을 저지하기 위해 A씨 일행이 벌인 일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난방비 비리를 저지르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들의 갈등이 깊어지자 김부선이 총대를 메고 나섰고 끝내 cctv 속 폭행 시비가 벌어지고 말았다는 것.

15일 오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cctv 영상이 유출된 것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A씨가 해당 cctv영상을 무단으로 JTBC에 넘겼고 하물며 JTBC는 이를 편집까지 했다는 게 김부선의 하소연이다.

김부선 난방비 0원 제기 문제는 지난 16일 SBS 8시 뉴스 등에서 김부선의 주장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났다. SBS는 문제 아파트 난방비 실태조사 결과 겨울에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오는 경우가 300건이 넘으며 그 난방비를 다른 집들이 분담해서 내고 있다는 김부선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업체에 안내문을 붙이도록 행정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김부선은 JTBC에 영상을 건네줘 자신의 싸움 화면을 공개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뜻을 나타냈다.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관리사무소에서 CCTV 자료를 전 부녀회장에게 줘서 방송에 여과없이 내보낸 것은 범죄 아닌가요? 관리사무소장을 사법처리할 수 있는 근거가 될까요?”라고 묻는 말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김부선 난방비 0원 의혹 제기가 사실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중앙난방이면 비용을 내지 않는 집의 비용을 다른 세대가 지금까지 냈다는 거네. 김부선 정말 용감하다 상 줘야겠네”, “김부선 사건 cctv, 참 지저분하고 너덜너덜한 인간들 많네. 횡령 및 배임죄를 적용해 처벌해 주길 바람”, “지금까지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바보네”,“김부선 씨가 어쨌든 옳은 일을 했네요 나라도 그 상황이면 주먹 안 날리고 못 배겼을 듯”, “이 사건 보면서 놀랐다. 정의로운 연예인 김부선에게 조용히 살라고 한 여자 방미는 도대체 뭐지? 정말 모르면 잠자코 있지 너무 나댄다”, “김부선을 국가 유공자로 추천합니다.”, “저런 악질 부녀회장과 관리사무소 저기뿐일까? 털어놓으면 수없이 많을 거라고 본다” 등의 견해를 나타냈다. 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