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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음주운전, 영화에 등장하는 고급카를 타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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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차는 남자들이 갖고 싶은 로망?

모범운동선수 출신이 모범운전자를 들이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현정화는 현역으로 뛸 때나 선수에서 물러나 감독직을 수행하면서도 한 번도 남의 지탄을 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현정화 음주운전이 국민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실 많은 연예인과 스포츠인 등 유명인이 평소 대중에게 심은 이미지와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물론 현정화의 경우는 실제 생각과 행동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현정화 음주운전 사고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곤드레만드레 취하도록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는 것은 그 동안 국민이 보내준 성원을 크게 실망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한 포털 사이트의 지식인의 서재에도 출연해 올바른 시민의식과 인간미를 보여준 그이기에 아쉬운 구석은 참 많다.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이 1일 새벽 1시가 가까워오는 시각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근처 사거리에서 모범택시와 충돌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택시 승객 한 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정화 감독은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현저하게 초과하는 수준의 알코올을 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운전을 하셨을까”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다. 사실 일반인 중에서도 수십 미터의 매우 가까운 거리를 약간의 음주를 하고 운행하는 경우는 많다. 경찰에 적발되지만 않으면 음주운전을 알 수 없고, 혹시 적발되더라도 간신히 위법에 해당할 정도로만 알코올 농도가 나오면 처벌도 경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정화 음주운전은 도로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양을 마신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 크다.

한편 이 판국에 현정화 차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좋은 차를 갖는 것은 공통적인 소망이기 때문이다.

현정화 차는 동물의 일종인 재규어다. 고급 스포츠 세단의 일종인 재규어 F-TYPE으로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가격은 1억이 훨씬 넘는다. 재규어 F타입은 2년 전에 공개될 당시에 몸매가 가장 뛰어나고 역동성이 강한 스포츠카로 칭송을 받았다. 70년에 걸쳐 이어진 재규어 스포츠카의 맥을 고스란히 계승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로 공개되며 선망의 대상이 됐다.

현정화 차의 엔진 위치는 흔히 고급차량에서 보이는 형태와 비슷하다. 엔진이 앞쪽에 있어서 후륜 구동 방식이다. 역동적인 운전을 즐기기에 좋은 구조다. 차 무게는 가볍지만 단단해 충돌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규어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알루미늄 차체가 다른 재규어 모델보다 강성이 30% 높고 민첩성과 가속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속도는 시속 300km.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고작 4.3초로 눈 깜짝할 사이다. 만약 이렇게 성능이 뛰어난 차량을 만취 상태에서 몰다가 무심코 풀액셀이라도 밟아 충돌사고가 난다면 끔찍한 인사사고가 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현정화 감독은 그나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천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정화 차가 성능이 환상적으로 뛰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선망의 차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정화 음주운전 사고 차 같은 스포츠카를 사려면 월급을 몇 년 동안이나 모아야 하나? 지금 같은 박봉으로 평생 한번 타볼 수나 있을까?” “아! 억새꽃이 일렁이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현정화 음주운전 사고 차와 비슷한 빨간 무개차를 타고 한번 달려봤으면! 이것저것 옵션 다 달고 보험금까지 다 하면 2억원이 다 된다는데 그런 고급차를 내가 어떻게 손에 넣을까?”라며 부러움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정화 음주운전, 현역시절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빈틈없이 송곳 스매싱을 날리며 승리를 만끽했던 현정화가 이제 살만하니까 태도가 변했나?” “현정화 음주운전, 한국남자 탁구가 패해 꿀꿀한 기분 탓에 마셨다는데 현정화 차를 몰았다는데 그건 말이 안 되네요. 기분이 처졌다고 모든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면 사회가 어떤 꼴로 변할까요? 현정화 차 사고에 대해서는 유명인이라고 예우해 주지 말고 일반 국민처럼 평등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등으로 꾸짖는 발언도 나왔다. 박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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