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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우산혁명... "타는 목마름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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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우산혁명이 거세다. 우산이 민주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함께!

홍콩우산혁명의 발단은 다음과 같다. 지난 1일 한 남성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홍콩은 준비돼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그 후 미국 전역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동조 시위가 열렸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홍콩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가스를 막기 위해 우산을 든 펼쳐든 사진이 확산되고 우산 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우산혁명'이란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

 

 

외신들은 홍콩 현지인 및 지지자들 350명 정도가 1일 뉴욕 홍콩우산혁명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하고 있다.

 

AFP 통신은 "참가자들은 대다수는 홍콩 시위의 상징이 된 우산을 들고 집회에 참여해 '홍콩 힘내라' 등 구호를 외쳤다. 홍콩우산혁명 시위는 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등 미국의 40개 도시에로 번져갔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도 3000명이 운집해 노란 우산을 펼치며 홍콩 민주화를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우산혁명이 발생한 배경은 홍콩을 체제까지 완전히 접수하려는 중국의 본심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의 직접적인 발단은 2017년 홍콩의 수반을 뽑는 행정장관 선거제도와 관련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결정이었다.

친중국계 1200명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결정은 홍콩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는 기존 홍콩주민들이 실시했던 완전한 자유직선제를 뒤엎고 중국을 지지하는 인사만이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개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홍콩우산혁명 시위로 홍콩은 지금 시위대와 경찰, 체루탄이 뒤엉키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고 각급 학교와 대형은행들도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의 관광면소 홍콩이 노란 우산의 혼돈 속으로 점점 더 깊게 빨려 들어가는 분위기다.

 

홍콩우산혁명 뉴스는 우리 국민들 사이에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우산혁명, 제발 홍콩 사람들의 뜻대로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압제를 하려고 하는가. 홍콩우산혁명은 홍콩인들의 최소한의 삶의 환경을 위한 투쟁으로 보인다.” “홍콩우산혁명을 보니 홍콩의 미래가 보인다.20살 이하 어린 사람들이 도시국가 홍콩의 앞날을 저렇게 걱정하는 것을 보니.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들과 대조되는 면이 있구나” 이와 같은 의견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반면 “홍콩우산혁명이라, 홍콩 가서 노란 우산 팔면 돈 많이 벌까”와 같은 농담 섞인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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