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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건강 비상! 충격.. 운동부족에 잠 안 자고 뭣들을 하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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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 즉 운동부족은 과음이나 흡연보다 신체에 더 나쁘다는 것은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의학박사들의 연구결과 발표로 입증됐다. 이는 설사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더라도 신체활동을 게을리 하면 질병에 걸리기 더 쉽고 장수에도 더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일부 의사들은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는 등 운동을 하는 것이 대기오염 때문에 건강을 더 해친다는 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운동을 해서 몸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심혈관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음·흡연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과도하게 많거나 수면시간이 적정량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이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소현 박사가 발표한 ‘연관성 분석을 이용한 한국인의 건강위험행위 군집현상 연구’ 결과 밝혀졌다. 박 박사가 질병관리본부의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건강을 많이 해치는 행동을 분석한 결과 한국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은 운동부족과 수면부족 내지 수면과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의 몸을 해치는 건강 위험행위 7가지 중 고쳐야 할 가장 큰 요소는 ‘신체적 비활동’, 즉 운동부족이었다. 성인남녀 1만4833의 74.6%가 이에 속한다고 대답을 했다.

신체적 비활동이란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을 숨이 약간 쌕쌕거릴 정도로 땀을 내면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또 업무 때문에 시간이 없다면 다소 강도를 높여 하루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운동해도 그와 비슷한 건강증진 효과를 얻는다. 한국인의 운동 부족을 나타내는 이런 결과는 소파에서 빈둥거리나 tv를 보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 다음으로 지적된 것이 부적절한 수면시간. 신체 내부의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작동시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 시간은 하루 7~8시간이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장기간에 걸쳐 일반인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그런데 요즘 한국인들은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거나 8시간이 넘는 경우가 49%로 나타났다. 국민의 절반 정도가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 다음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은 부적절한 체중(36.6%), 흡연(20.2%), 아침 결식(15.6%), 과음(7.9%), 잦은 간식(6.8%)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한국인 10명 중 6명꼴로 위에 적시한 건강 위험행위를 2개 이상 갖고 있다는 사실. 건강을 해치는 위험행위를 한 가지도 갖고 있지 않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5.0%에 머물렀다.

 

자신의 건강이 나쁨을 자각하고 있다는 비율은 남성은 16.3%, 여성은 24.7%로 나타났다. 또 만성질병으로 진단받았다는 응답은 남성(58.2%)이 여성(49.7%)보다 많았다. 만성질환이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말한다. 이는 유전적 요인 등 가족력에 의하기도 하지한 대개는 운동부족, 기름진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고 짜게 먹으며 야채와 과일, 생선을 골고루 먹지 않는 습관 등 후천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위험행위는 인과관계가 뚜렷했다. 이번 논문에서 주목받은 것은 여성은 부적절한 수면, 남성은 신체적 비활동이나 흡연과의 관련성이 크게 부각된 것이다. 운동을 싫어하고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55.14%는 수면시간이 7시간에 모자랐고 과음을 즐기고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남성의 66.84%는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40대부터 각종 만성질환이 시작되므로 간질환 예방을 위해 술을 삼가고, 야외든 실내든 상관없이 시간이 나는 대로 꾸준히 신체활동을 높여 신체대사를 왕성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수면시간이 충분해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와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매일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수면량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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