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큰 일이라도 있는 것인가?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 쪽 뉴스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북한 김정은에 대한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도 그 가운데 하나다. 내부에 쿠데타가 일어났다거나 구금이 됐다는 등의 소문이 그것이다. 김정은 신변 이상설은 그가 상당 기간 동안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김정은 신변에는 정말 무슨 이상이라도 생긴 것일까?
KBS는 지난 1일 북한의 현지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정작 평양 현지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다는 것.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보통강 변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하거나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등 평양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즐기는듯 하다고 전했다.
또 음악회 참석차 방북했던 윤이상 평화재단 측은 최근 불거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부터 평양 출입 봉쇄설까지 각종 소문이 근거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평양 특파원는 "현재 북한 내부는 모두 정상적이며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또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비록 건강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업무는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측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재 원산 등의 가족 별장에서 요양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흥미를 더했다.
김정은을 둘러싼 각종 루머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북한 김정은 신변 이상설, 언제나 이런 가능성이 있으니 얼마나 불안해 하며 살지 한편으론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것이 뜬 소문이라면 정보를 감추는 북한 내부 구조탓은 아닐는지?” “북한 김정은 신변 이상설, 이런 일이 한 두 번이었나? 그러다가 짠하고 나타나 아무렇지도 않게 일한다. 김정일 때도 그랬던 기억이 난다” “북한 김정은, 통풍 때문에 치료 중이라는 말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달았다. 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