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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김혜경 돈 감춰? "아니라오 아~니라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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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김혜경.이들의 관계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까?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고 유병언 회장의 비리를 캐는데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김혜경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출현으로 세월호 선박 사고와 관련한 기억이 국민들의 가슴으로 파고들고 유병언 일가의 파렴치한 기업운영과 비인간성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를 판이다.

김혜경은 다섯 달 동안 미국에서 도망을 다니다 미국 정부의 내쫓김을 당해 돌아온 상황이라 내심 초조하고 불안할 듯도 하지만 공개적으로 드러낸 행동거지에서는 슬며시 개선장군의 당당함마저 엿보였다. 내가 뭘 잘못했느냐는 태도다. 유병언 김혜경은 이런 점에서 공통점이 보이는 듯하다. 미안하거나 뉘우치는 듯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 김혜경의 모습이 방송 등을 통해 널리 공개되자 국민들의 혈압은 살짝 올라가기 시작했다. 무작정 최고의 형을 선고하라는 성급한 주장까지 나왔다.

 

 

고 유병언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지 넉 달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그의 금고지기로 소문이 났던 김혜경(한국제약 대표)이 드디어 검찰 앞에 얼굴을 내밀었다. 감추는 재주도 뛰어나다고 소문난 김혜경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수건과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의 상당 부분을 감췄다.

유병언 모그룹 전 회장의 측근인 김혜경은 입국 즉시 검찰에 체포됐다. 7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 특별 수사팀에 의해 체포돼 인천지검으로 이동한 김혜경은 다음 약 200억 원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연일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혜경은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이며,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의 2대 주주로 알려졌다. 224억원에 이르는 유병언 전 회장의 계열사 비상장 주식과 부동산을 차명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동안 검찰은 김혜경을 붙잡아 조사하면 유 전 회장이 감춰둔 재산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했으나 세월호 전복 사고가 일어나서 300여명의 인명이 희생되고 유병언 전 회장의 갖은 비리가 탄로기도 전에 바로 미국으로 신속하게 도피해 당국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김혜경은 기자들 앞에서 “유병언의 차명재산을 관리한 일이 없고 검찰에서 조사받겠다며”며 의외로 뻣뻣한 자세를 취했다. 미국 강제 추방을 당한 사람치고는 너무 당당한 모습에 기자들도 적이 놀랐다.

김혜경은 검찰 조사에서 유병언 김혜경에 관련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검찰 조사에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여 검찰의 혐의 입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김혜경 이 둘은 그냥 말로 하면 안 된다. 확실이 처벌하기를” “유병언 김혜경 고리 밝혀지려나? 세월호 사업관련 정관계 비리 유착 관련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유병언 김혜경 관계 들통날까? 그러나 정작 수사해야 세월호 승객 구조 실패 관련 수사는 안 하고 아직도 유병언 타령만 하나? 이 여자 구속해 넣는다고 진상규명돼? 세월호 사고가 생기도록 만든 고위 공직자들을 처벌해야지” “유병언 김혜경 신물난다. 그런데 왜 단 한 명도 못 구했냐고 높은 분에게 물었더니 유병언 재산이 얼마요 하고 동문서답으로 답을 회피했다. 이 슬픈 현실에 또 가슴이 먹먹해진다” “유병언 김혜경 이들만 캘 것이 아니라 지난 정권들의 부패한 조직들과 유병언과의 커넥션을 파헤쳐야 나라가 올바로 선다” 등의 비판을 가했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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