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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아이고 배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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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은 어른 아이 할 것이 출출할 때 손이 쉽게 가는 먹을거리다. 특히 단맛이 댕길 때 우유와 함께 타먹기가 쉽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이다. 동서식품 대장균은 그래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시리얼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가 동서식품이다. 동서식품 시리얼은 웬만한 마트에서 금방 찾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다. 그런데 동서식품 대장균이라니 소비자들은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3종이 추가로 유통 판매가 금지돼 충격을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유통 금지시켰다. 이어 14일 같은 업체의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등 3개 시리얼 품목도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들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제조일자 2013년 11월 11일, 유통기한 2014년 11월10일), 오레오 오즈(제조일자 2013년 11월 7일, 유통기한 2014년 11월 6일),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제조일자 2014년 4월 3일·2014년 4월 4일, 유통기한 2015년 4월2일·2015년 4월 3일)이다. 해당 제품들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들이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장균 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이라며 "해당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하여 '대장균 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통된 동서식품의 해당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밟을 방침이다.

동서식품 대장균은 유명 기업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충격의 강도를 더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제 넌 끝이야. 앞으로 나 볼 생각 말아. 대기업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할 말이 없다” “동서식품 대장균, 지금까지 먹은 거 토하고 싶네. 이제는 라면에서 벌레나 쥐가 나오지 않으니까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묻어 있는 거야?” “ 동서식품 대장균, 이제는 동서식품 커피도 안 사 먹는다. 커피에도 대장균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지. 돈만 벌면 다라는 염치 없는 발상이 비열하고도 가증스럽네”등의 비난을 했다. 박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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