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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중국 허세작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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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13억5500여만명에 이르는 중국! 아프리카 서부의 저지대 국가들에서 생겨난 에볼라 출혈열 위험이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는데도 세계 최다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아직까지 짐짓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다. 에볼라가 중국에 착륙할 가능성은 한껏 높아졌는데도 말이다. 백신도 치료약도 없는 역병 에볼라 바이러스는 일단 착륙하면 의외의 빠른 속도로 번질 위험이 있다. 세계적으로 감염자 수는 1만명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까지 중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입국을 미국과 동일한 방식으로는 막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17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에볼라가 중국 가능성은 상당히 있는데도 느긋하다.

 

 

미국은 지난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42)이 텍사스주에서 사망하며 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오는 승객들을 뉴욕·JFK·워싱턴DC·댈라스·시카고 오헤어·애틀랜다 하츠필드 잰슨 공항 등에서 검역을 엄격한 수준으로 강화했다.

그러나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의료대원들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 국가들에 보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에볼라에 맞서고 있다"는 말로 대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중국의 서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소통은 밀접하게 계속 유지되고 있고 그들의 에볼라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의미에서 원조를 3차례나 제공했다고 했다. 한편 리커창 중국 총리는 16일 '4차 원조'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리 총리는 아셈회의에서 1억 위안(한화로 172억원 정도)을 에볼라 퇴치를 위해 해당 국가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에볼라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중국이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에볼라에 대한 중국의 여유와는 딴판으로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는 어제 입국한 나이지리아인이 열이 펄펄 나는 에볼라 의심증세를 보여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체온이 정상으로 환원됐지만 중국이 서아프리카와 왕래가 빈발한 현실을 고려하면 에볼라 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정황을 들은 우리 국민들은 “무서워라 에볼라, 중국이 큰소리치는 게 영 불안은 합니다. 중국대륙에 묻으면 우리나라 건너오는 건 시간문제인데요”, “중국 인구 줄이기 정책 펴는 건 아닐테고, 퍼지면 쟤들 노력으론 감동이 어려울 건데”, “가공할 에볼라, 중국도 신경 써야 한다. 모로코가 내년 1월 개최 예정이었던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를 포기한 것은 에볼라 때문이다. 중국이든 한국인든 허세보다는 국민안전이 우선이다” 등의 의견을 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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