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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결과, 한국과 다른 점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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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결과가 흥미롭다. 세계는 지금 우파 좌파 개념이 뭉그러진 지 이미 오래됐다. 전 세계 대다수의 삶은 팍팍해지고,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먹고사는 일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축구의 나라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경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어 대선결과도 이를 여실히 반영했다. 국민경제를 향상시키고 복지를 늘려줄 적임자로 보이는 후보가 승리의 샴페인을 터트렸다. 좌파와 우파가 붙은 이번 브라질 대선은 결국 노동자들의 희망을 대변하는 중도좌파 정당이 최종적으로 웃었다.

 

 

브라질에서 26일(현재시각) 시행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여성이며 노동자당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이 98%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51.45%의 득표율로 승리가 확정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대선 결과, 호세프 후보는 브라질사회민주당 소속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를 약 300표차로 따돌리고 2003년에 대통령에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계속해서 4년 동안 더 국정을 이끌게 됐다.

중도우파 성향의 제1 야당을 대표해 대선에 출마했던 네비스는 48.55%의 표를 획득하는 데 그쳐 결과적으로 집권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1964년에 군부가 정권을 잡은 후 지난 85년까지 독재시대를 이어갔다. 그리고 독재시대가 막을 내린 후 현재까지 6명의 대통령이 직선제를 통한 대선에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출됐다. 그 중 1995년에 집권한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과 2003년에 선출된 룰라 전 대통령은 연임에 성공해 8년 동안 브라질 정부를 이끌었다. 이어 이번에 호세프가 재선에 또 다시 성공함으로써 연임대통령은 3명이 탄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제난 속에서 이뤄진 브라질 대선결과 당선된 호세프는 새해 1월 1일에 집권 2기를 시작한다.

브라질 대선결과에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경제도 우리나라처럼 엉망이라도 하던데, 여성 대통령을 밀어주는 브라질 국민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네요”, “브라질도 우리처럼 빈부 격차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대선을 통해 뽑힌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칭찬받으려면 모든 국민의 마음을 배려해주는 인간적인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아요”, “브라질 대선도 유세차량을 골목으로 몰고 다니며 시끄럽게 할까요?” 등의 말들을 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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