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만족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이번 국정감사의 성과가 얼마나 있었다고 보는지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성과가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가 국감 성과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고, 16%만 어느 정도 있거나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도 28%에 이르렀다.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 직후인 작년 11월 초 조사에서도 '성과 없었다'가 절반을 넘은 54%로 나타났고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30%는 응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국민 절반 이상이 국감 성과를 체감하지 못했고, 여야 어느 한 쪽이 더 잘했다고도 보지 않았으며 활약이 두드러진 국회의원도 없었다"면서 "올해 국감 성과에 대한 인식은 작년 수준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