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급 군사기밀 유출' 방산업체 대표 구속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0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사 기밀을 빼낸 방위산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차기 잠수함 성능이 담긴 군사 기밀문서를 무기중개업자로부터 건네받은 독일 방산업체의 합작회사인 L사 대표 박모(49)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군납 중개업체인 K사 이사 김모(51·구속기소) 씨로부터 차기 잠수함 성능과 관련한 3급 군사기밀 문서를 넘겨받았다. 이 기밀문서에 적힌 차기잠수함 사업은 1200t~3500t급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해군의 핵심 방위사업이다.

 

 

검찰은 박씨가 기밀문서를 입수해 납품을 위한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씨가 군사기밀 문서를 추가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프랑스 방산업체 T사의 한국법인 대표 J씨(57·프랑스인)에 대해 출국 정지시킨 채 수사 중이다. T사는 김씨가 한때 컨설턴트로 재직했던 회사다. 검찰은 J씨와 김씨가 공모해 군사 기밀을 외부로 유출 내지 수집했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정황이나 단서를 포착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김씨는 방위사업청, 3군본부 현역장교 3명으로부터 1~3급 군사기밀 31건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 됐다.

김씨가 유출한 문서는 차기호위함(FFX), 소형 무장헬기사업, 항재밍(Anti-Jamming) 장치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