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할 우수 전투병 지원자들의 경쟁률이 7.8대 1로 집계됐다.
육군은 500명을 모집할 최전방 소초(GP)·일반전초(GOP) 등의 우수전투병 지원서를 지난 3~12일 병무청 웹사이트를 통해 받은 결과 모두 390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선발하는 우수전투병의 경쟁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밤낮을 바뀌어 생활 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까닭에 휴가와 수당 등이 많아지고 명예휘장 수여 등 혜택도 있다고 육군이 발표했기 때문이다.
우수 전투병에게는 정기휴가 외에 GP와 GOP, 해·강안부대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휴가가 추가로 부여된다. 또 현재 월 1만8200원~3만1500원인 격오지 수당은 현재 금액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월 5만~6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내년 1월 입영해 GP, GOP, 해·강안부대 분·소대에 배치돼 복무에 들어간다. 선발은 1,2차로 나뉜다. 우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신체등위와 고교 출결상황 등을 반영해 전산추첨을 통해 1차 합격자를 뽑고 이들을 대상으로 범죄경력조회 등을 반영해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년 2월에 입대하는 우수전투병은 12월 중순 지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지원 자격은 18~28세의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키 165㎝, 몸무게 60㎏ 이상이어야 한다. 김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