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세원 서정희, '님'이 '남'이 되는 건 순식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1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세원 서정희, 여전히 전쟁 중?

지난달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은 3만2천433건으로 전체 이혼에서 28.1%를 차지했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서세원 서정희의 관계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까닭이다. 매년 증가한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년 동안 22.8%(2만8천261건)에서 28.1%로 6%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웬만하면 참고 살지’ 아니면 ‘오죽했으면 이혼까지 했을까’식의 상반된 견해를 쏟아내게 하는 황혼이혼, 여기에 서세원 서정희도 한 몫을 한 것은 아닐는지.

 

 

그동안 남부럽지 않은 잉꼬부부로 비쳐왔던 서세원 서정희, 두 사람의 곪고 곪은 상처가 결혼 33년만에 격하게 터져버렸다. 한 번 등 돌린 ‘님’은 그냥 ‘남’보다도 못했다. 잠정 이혼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쟁 중인 서세원 서정희, 서로가 서로에게 낸 생채기는 지금도 아물 새가 없이 한층 깊은 상처를 새기고 있는 중이다.

가장 중요한 폭행 여부에 대해 여전히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서세원 서정희, 이들의 공판 진행 과정을 지켜본 이들은 “서세원 서정희 그저 씁쓸할 뿐이다. ‘폭행증언이 과장됐다’는 얘기는 일부 폭행 사실을 은연중에 인정하는 거 아닌가. 있지도 않은 폭행을 서정희가 꾸며서 만들어냈을 리는 없다고 보는데”, “서세원 서정희, 이래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는 거야. 그 지고지순 형모양처 같던 서정희가 이렇게 독해질 줄 누가 알았겠어”, “서세원 서정희가 지지고 볶든 말든 아무 관심 없다. 제발 자기들 집안 일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남의 속 더 시끄럽게 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마무리해라”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세원의 변호인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손주철)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부부사이의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뜻하지 않게 여러 가지 행위가 발생했고 서세원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내 서정희와 말다툼을 벌이다 넘어진 아내의 발목을 잡아 강제로 끌고 사람이 없는 방에 데려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혐의로 서세원을 경찰에 신고했던 서정희는 같은 달 13일 서울가정법원에 서세원에 대한 접근금치 가처분신청을 내고 지난 7월에는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공판에서 서세원은 폭행에 관한 서정희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아내가 자리를 뜨려고 해 이를 저지했을 뿐 목을 조른 일은 없다. 아내의 다리를 손으로 끈 것은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시 CCTV를 보면 1분20초가량 룸 안에 있었다. 난 다른 전화를 받느라 바빴고 아내의 주장대로 눈과 혀가 튀어나올 정도로 목을 조르는 행위가 이루어지기는 힘든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서정희의 외도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세원 측 변호사는 서세원과 서정희가 이혼에 합의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재산에 있어 금액도 크고 당장 이행하기 쉽지 않은 절차들이 많아 시일이 걸리고 있는 것일 뿐 재산분할이 먼저 이뤄진 후 서정희가 형사고소를 취하하기로 합의가 됐다는 게 서세원 측의 설명이었다. 김미현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