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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8개 달린 아기, 만약 당신의 아기라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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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정말 있을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생물체도 아니고 사람에게 어찌 사지가 5개 이상 생길 수 있단 말인가? 악마나 악귀가 나오는 공포 소설이나 영화, 초현실적인 미술작품에나 나올 법한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실제로 탄생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옛날에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말이 있는 것은 그만큼 부모가 내려주신 멀쩡한 육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샴쌍둥이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문어나 낙지도 아니고 어찌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생을 이어갈 수 있을까? 팔과 다리가 8개 달린 아기가 설령 살아간다고 해도 그 삶은 과연 희망이 동반된 가치 있는 삶이 될 수는 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 매체들은 20일 인도 동부의 바루이푸르에서 팔다리가 8개 달린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루이푸르에는 아기를 구경하기 위해 인파가 몰렸고 , 질서를 정리하기 위해 경찰인력이 동원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사람이 워낙 많이 몰린 까닭에 경찰도 안절부절못할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아기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한 사람은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는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간호사들은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신을 봤다”고 좋아했다. 그는 이 아기의 탄생을 기적으로 표현하며 힌두교의 창조신 ‘브라마(brahma)’가 환생했다며 야단법석을 벌였다.

이같은 초긍정의 힘은 바로 인도인들이 믿는 종교와 관련이 있다. 인도에서 신은 팔과 다리를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힌두교 신이 재림했다며 기괴한 아기를 보기 위해 인도 전 지역에서 몰려들며 아우성을 치는 상황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낯설고 희한한 풍경으로 비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팔다리 8개 달린 아기는 천형이고 비극이다. 미개인 인도인들이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군”, “다 같은 생명인데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너무나 불쌍하다. 임신부가 농약 따위가 잔뜩 들어 있는 농산물을 먹었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만약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그 부모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아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부모가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이 되네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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