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과가 그렇게 좋은 음식이라고?" "동과가 뭔데?"

소위 '겨울수박'으로 불리는 동과가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과가 부종 치료에 특효를 지닌 과일이라는 사실이 방송에 소개된데 따른 것이다. 동과에 대한 상세정보가 소개된 무대는 23일 밤 방영된 MBN의 '천기누설'이다.

이날 방영된 '천기누설'에는 대학교수인 김인숙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김인숙씨는 10대 시절부터 순환장애로 인해 고혈압과 부종에 시달려 왔다. 부종이란 순환체계에 장애가 생겨 특정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김인숙씨는 부종으로 인해 다리가 퉁퉁 부어올라 코끼리 다리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지닌 채 인생을 살아왔다. 부종은 다리 뿐이 아니라 전신에 걸쳐 나타났다.

그러던 그녀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신을 감싼 채 수십년을 괴롭혀온 부종이 사라진 것이었다. 2년 전부터 상시 섭취한 동과의 효능 덕분이었다. 그 효능을 믿고 꾸준히 섭취한 동과가 혈액 순환을 도와준 까닭에 순환장애가 해소된데 따른 결과였다.

11~12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겨울수박'이란 이름으로도 통하는 박과의 과일인 동과는 이처럼 부종 치료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박처럼 초록색 표면에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만큼 동과는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동과는 이뇨작용을 돕는데도 효과를 내주는 과일이다.

이같은 효능으로 인해 동과는 예부터 한약재로도 널리 사용돼 왔다고 한다.

동과는 직접 과육을 먹는 것 외에 차로 달여 마실 수도 있는데, 차료 만들면 구수한 숭늉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동과가 그렇게 좋아?" "동과? 처음 들어보는데, 그 좋다는 음식이 왜 지금까지는 널리 소개되지 않았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