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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정본부장 구린내 진동?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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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돈 싫다는 사람은 없을 터. 전직 교정본부장이 건물 분양과 관련해 검은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전직이든 현직이든 교정본부장 자리는 수도승이나 성자처럼 처신하기가 쉽지 않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구린 일은 멀리해야 한다. 그까짓 돈으로 과연 얼마나 호의호식할 수 있단 말인가? 만약 전직 교정본부장이 본인과 가문에 오점이 될 만한 행동을 했다면 과감히 고개 숙이고 사법기관의 처리를 기다려야 함이 옳다. 교정 본부장은 최소한 자신이 교정의 대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타의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손가락질을 받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전직 교정본부장 두 명은 2000년대 초반 ‘굿모닝시티’ 사업을 벌이던 윤창열 씨로부터 깨끗하지 않은 금품을 받은 의심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굿모닝시티 분양 사업 중 법인자금 309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윤 씨가 복역 중 형기를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빠져나가기 위해 수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그 과정에서 전직 교정본부장에 선을 대어 석방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며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윤씨가 설령 당시 교정본부장들에게 청탁을 했더라도 윤 씨는 지난해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해 돈만 쓰고 효과는 얻지 못한 억울함(?)을 호소할 법하다.

어찌 됐든 전직 교정본부장들은 최근 불거져 나온 의혹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하고 있어 검찰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 김모씨도 윤 씨의 석방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가수 하동진도 이와 관련해 로비자금 3,300만원을 윤씨 측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누리꾼들은 “전직 교정본부장들 왠지 수상합니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날까요? 샅샅이 조사해 털끝만큼도 의혹이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직 교정본부장은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쪼금이라도 방귀깨나 뀐다는 자리에 있으면 왜들 떳떳하지 못한 짓으로 알량한 돈을 챙기려고 안달할까요? 국민성일까요? 그렇다면 중국 일본 사람들 욕할 게 못 되네요”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이는 “전직 교정본부장은 아마 교정의 달인일 겁니다. 그 정돈 돼야 뒷돈도 챙겨먹을 수 있지, 어리숙한 동포는 엄두도 못낼 일이지요”, “잘됐네요 어차피 황금만능시대에 로비 정황이 드러나면 나올 사람은 나오면 되는 거고” 등의 비판을 가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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