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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폭발, 시한폭탄이 따로 없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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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폭발, 어디 불안해서 살겠나!

이쯤 되면 일본 국토 전체를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인식해야 할 정도다. 일본 화산폭발이 국내 누리꾼들의 가슴까지 철렁 내려앉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지진의 위험에서 가장 무방비로 노출된 나라가 일본이다. 물론 일본 화산폭발도 불안 요소로는 빼놓을 수 없다.

 

 

 

불과 3년 전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고 이로 인해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난데없는 일본 화산폭발은 더욱 불안하게만 다가온다. 가슴 졸이며 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일본 화산폭발과 같은 소식이 들려올 때면 일본과의 가까운 거리가 그저 원망스럽게만 느껴진다.

일본 화산폭발 소식을 전해들은 국내 누리꾼들은 “대왕오징어 뿐만 아니라 심해에 사는 거대 생명체가 몇 달 전부터 속속 발견되고 있다던데. 이거 진짜 지진 한 번 크게 오는 거 아니야. 부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할 텐데 걱정 된다”, “설마 일본 화산폭발 소식 듣고 ‘고소하다’고 이야기하는 잔인한 사람들은 없겠지. 역사는 역사고 미운 건 미운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스레 이야기하는 건 정말 인간된 도리가 아니다”, “일본 정부가 분명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화산폭발 구경하겠다고 몰래 접근하는 사람들 있겠지? 제발 하지 말라는 건 안하는 게 오래 사는 길인데, 왜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본 화산폭발에 덩달아 불안감을 표출했다.

한편 25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산 나케다케 제1화구가 폭발했다. 여기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는 1km 높이까지 치솟았다. 25일 분화를 시작한 아소산은 다음날인 26일 화염과 함께 화산재를 구마모토현뿐 아니라 오이타현 30km 지역까지 흩뿌렸다.

일본 기상대는 화산 경계 레벨을 2단계로 올리고 아소산 주변 입산을 통제했다. 아소산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3000만 년 전 화산 활동을 시작한 아소산에는 하루에도 수백 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하지만 아소산은 늘 화산폭발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아소산은 1958년 아무런 전조 없이 화산이 터져 12명이 사망했고 35년 전에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관광객 3명을 숨지게 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기상대는 아소산 분화 시작과 관련해 등산객들에게 반경 1km 지역에도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한 상태다.

앞서 25일에는 후쿠이현 쓰네가미 반도 연안에서 7.6m 크기의 대왕오징어가 발견됐다. 보통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는 해수면에서의 생존이 어려워 해수면 가까이 올라오지 않는다. 이에 일본 현지 언론은 대왕오징어의 발견이 대지진의 징조라 여기며 불안함을 표출하고 있는 중이다. 1974년 대왕오징어가 여러 차례 발견되고 이에 맞춰 화산폭발이 일어난 뒤 비슷한 시기 이즈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여러모로 오버랩 되는 과거의 참사는 이번 일본 화산폭발을 더욱 불안하게 다가오게 한다는 게 현지 여론이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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