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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오징어, 다리가 사람 허벅지보다 두꺼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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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대왕오징어가 흥미를 끈다. 대왕오징어라니, 도대체 얼마나 덩치가 크기에 크다는 뜻의 ‘대’와 으뜸이라는 의미의 ‘왕’을 붙여 대왕이라고 했을까? 일본 부근에서 걸려든 이 대왕오징어는 길이가 자그마치 어른 키의 4배가 넘는다. 이처럼 무지막지하게 큰 대왕오징어를 품고 있는 바다는 정말 신기하고 신비롭기 한이 없다. 보통 오징어는 말리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덮밥과 함께 먹지만 이 희귀한 대왕오징어는 사람에게 먹히지 않도록 독특한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단다. 생존 측면에서도 그야말로 대왕이시다.

 

 

25일 일본 요리우리 신문은 전날 후쿠이현 쓰네가미 반도 연안에서 7.6m 크기의 대왕오징어가 그물레 걸려 있어 오부들이 뭍으로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이 대왕오징어는 인양 도중에 죽었고 길이는 7.6m였다. 해양성 종으로 수심 200~400m에서 서식하는 이 오징어는 큰 것은 무려 2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사람이 먹을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식재료가 되겠지만 불행하게도 이 오징어에는 사람이 섭취했을 때 독성을 초래하는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바다에 널리 분포한다. 후쿠이현 측은 대왕오징어를 많은 사람이 구경할 수 있도록 장기보존 처리해 전시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대왕오징어 같이 덩치가 큰 것은 몸의 부력을 얻기 위해 염화암모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식용으론 부적합합니다” “홈볼트 오징어는 암모니아 제거하면 먹을만하지만 대왕오징어는 암모니아 성분은 차치하고 그냥 타이어 씹는 맛이라네요”라고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들은 “대왕오징어는 원래 그냥 작은 오징어인데 후쿠시마 방사능 먹고 커진 것 아닐까요?” “대왕오징어든 새끼오징어든 일본 쪽에서 나는 해산물은 그냥 안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겁니다”라며 원전 사고 여파를 염려하는 농담도 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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