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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그래도 씁쓸한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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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를 둔 부모의 심정은 어떤 심정일까? 아들이나 딸이 수능 만점자가 되면 자식 잘 키웠다고, 환호성을 지르기만 할까? 수능 만점자라고 당장은 환호성을 지를지 몰라도 대학 졸업 후까지 계속 기쁨을 누릴 수는 없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또 다른 과목에서는 다 맞고 수학에서 두 문제만 틀려 3등급으로 밀려 명문대 진학이 좌절된 현실도 이 시대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다. 수능 만점자는 다른 학생보다 다소 잘하기는 했지만 인생의 앞날을 완전히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명문대를 졸업했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백수 신세라는 말이 있듯이 청년실업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번 수능에서 모든 과목의 문제를 다 맞힌 수능 만점자는 현재까지는 12명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동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도와줘야 할 것이다. 국내 최고의 대학에 재직 중인 유능하고 유명한 학자가 성추행을 일삼는 등의 그늘진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 수능 만점자들이 과학과 문학 철학 등을 최고의 밝고 합리적인 환경에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도와야 할 것이다.

수능 만점자 중 자연계열이 여덟 명이나 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능 만점자가 이과에서 훨씬 많이 나온 것은 당연하다. 명문대면 뭐하나. 국문과 사학과 나와도 호구지책을 걱정해야 할 판국인데”, “수능 만점자 나온 교장이 학교에서 노력했다고 자랑하던데 웃기네요. 오로지 부모의 경제력과 학생의 노력으로 일군 것인데 수능 만점자 옆에서 숟가락 하나 얹고 있네요” “수능 만점자들 보니, 학군이 어쩌고 강남 집값이 어떻고 하는 것은 옛말이네요. 수능 성적과 지역은 아무 의미가 없네요” 등 관심을 나타냈다.

3일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 성적 만점자는 재수생 집계가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 등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신고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그외 부산 대연고, 경북 포항제철고, 울산 성신고, 경기 용인 외대부고, 전남 순천 매산고, 광주 인성고, 경북 안동고, 서울 양정고에서 1명 씩이 나왔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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