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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근황, 아직도 아픈 사람들의 시선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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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근황, 의미없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처럼 국민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은 대통령도 드물 듯하다. 지난 80년대의 서슬 퍼런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386세대들은 전두환 근황이란 말만 들어도 경기가 들린 듯 가슴이 불편해질지도 모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생관, 가치관이 무엇이었는가를 떠나 전두환이라는 인물이 우리 역사에 끼친 영향을 막대하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황을 보면 아직 정정한 전두환 씨는 팔순의 고령인데도 지금까지 금전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전두환 자신에 관한 것들을 매듭짓지 못해 안타까움이 더하다.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굴곡진 사건의 유발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무참히 희생된 젊은 넋들에게 사죄할 뜻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금전적으로 인정적으로 말끔히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두환 근황은 아직도 낼 것은 내고 사죄할 것은 사죄하지는 않고 있다. 전 재산 29만원 얘기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 군부독재의 불명예스러운 흔적처럼 남아 있다. 그의 뒤를 이어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씨는 추징금을 모두 냈지만 전두환 씨는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재산을 숨겨놓았다고 믿고 있다.

전두환 근황은 지난 5월 경남 합천군의 선산을 공매에 내놓기로 하면서 알려졌다. 오죽하면 전두환 대통령의 고향 주민까지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해서 존경했지만 가족이 가진 재산이 수천억원대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며 “선친이 묻힌 선산까지 공매에 나온 현실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지적했을까? 그뿐 아니라 그는 아직도 광주시민들은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갈망하는 수많은 국민들에게 아직도 속 시원히 머리 숙여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근황이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12월 12일을 맞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주도한 군사반란(쿠데타)인 12.12사태가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돼(10.26 사태) 전국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해당 사건 수사의 합동수사본부장 전두환은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최규하 대통령 등과 갈등을 빚었다. 전두환은 무력으로 권부를 장악하고 1980년 제1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누리꾼들은 “전두환 근황,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두환 씨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었다는 것에 아직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건 결코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엄의 문제입니다. 다시는 전두환 같은 사람이 이땅에 나타나선 아니될 것입니다”, “전두환 근황, 반란군의 우두머리를 보면 피델카스트로나 무솔리니 같은 세계의 독재자들이 생각나는군요. 요즘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지만 전두환 씨 같은 독재자를 강력하고 추진력이 있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 위험한 발상입니다”,“전두환 전 대통령, 나이가 83세라고 들었는데, 그 많은 돈을 꼬불쳐놓고 엄청난 연금까지 타 먹고 있으니 연금만이라도 불쌍한 서민들에게 베풀 생각은 없는지?” 등의 관심을 보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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