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막살인 박춘봉, 본토와의 관련성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4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막살인 박춘봉을 보면 흔한 속말 멘붕이란 말이 떠오른다. 멘붕이란 멘탤리티(mentality) 붕괴라는 억지 낯선 조합어이지만 박춘봉에겐 가장 잘 어울리는 어휘일 듯싶다. 살인 후 그것을 토막내 마치 사법 메커니즘을 조롱하듯 여기저기에 내던져놓은 박춘봉의 행태는 영혼도 도덕관념도 없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영혼 이탈자의 모습과 진배가 없다. 토막살인 박춘봉의 외양은 얼핏 그렇게 악독하고 모진 사내로 보이진 않는다. 박춘봉의 얼굴은 까칠하지만 살짝 연민의 정을 갖고 응시한다면 사회의 밑바닥을 전전하다가 삶의 이유와 사랑과 희망 등의 존귀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망가져버린 불쌍한 사내라는 생각에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박춘봉은 엄연하게 살인과 가증스러운 토막질로 패륜의 극치를 보인 살인마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격리되어야 할 거북한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누리꾼들은 “토막살인 박춘봉,SNS 조사하면 실마리가 풀릴지도”, “토막살인 박춘봉, 우웬춘, 웬 춘자 돌림이야?”, “토막살인 박춘봉, 대륙에서 못된 짓거리 배우고 들어와 교포라는 미명하에 반도에서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범죄천국으로 만드는구나”, “토막살인 박춘봉, 살인 짐승은 동물의 나라로 보내거라. 사자우리에 처넣어라”라고 화를 표출했다.

한편 박춘봉은 지난달 26일 수원시 매교동 집에서 중국동포 동거여성 김모(48) 씨를 살해한 후 교동 월셋방에서 시신을 토막내 수원 팔달산 등산로와 화성 등 네 곳에 버린 혐의로 14일 오후 구속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지법으로부터 받은 구속영장으로 이날 2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두한 박춘봉을 구속했다. 도주 및 증거 인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박춘봉은 피해가족에게 사과한다며 시신훼손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춘봉은 앞선 진술에선 피해여성을 벽에 밀었다가 우연히 사망했다고 했으나 이날 국과수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앞으로 정확한 범행 수법과 동기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일부 누리꾼은 “토막살인 박춘봉이 묘하네. 어눌하고 그런 스타일이라 그런지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 데려다가 범인 코스프레 하는지. 진범 맞나?”, “토막살인 박춘봉. 진짜로 도와준 사람이 없을까? 그 먼 거리를 추위 무릅쓰고 혼자 걸어다녔다고?” “토막살인 박춘봉은 운전면허도 따지 못한 사회 낙오자인데 그 먼거리를 축지법을 썼나?”

또 다른 이는 “이상하게 토막살인자 박춘봉이 중국 본토의 장기매매 조직과 닿아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걸 뭘까? 경찰은 책상 앞에서 물어보지만 말고 박춘봉이란 한국 드나들던 주변 인물 등 통화기록과 고향과 접촉했던 모든 인간을 뒤져보면 의심가는 놈들 있을텐데”라며 조선족에 의한 추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대한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