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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정형근, 꼼짝마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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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정형근, 독 안에 든 쥐?

경찰이 큰 결심을 한 모양이다. 용의자 정형근의 비주얼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일본과 미국 등지의 선진국에서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경악할만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체포 장면이 카메라를 통해 생생히 전해지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내는 경우가 다르다. 용의자 정형근과 달리 그간 범죄자들은 의아할 만큼 꽁꽁 숨겨지며 인권이 보호돼 왔다.

 

 

 

이제 용의자 정형근은 독 안에 든 쥐인 셈이다. 좁디 좁은 땅덩어리에서 자신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용의자 정형근에게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 보인다. 이례적으로 공개수사로 전환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한 경찰, 이들의 큰 결심이 빠른 시일 안에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정형근이 저지른 죄가 섬뜩한 까닭이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용의자 정형근은 왜 칠십 노인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것일까? 평소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하기엔 살해 방식이 너무 잔혹하다. 그리고 토막 내고 유기한 것도 경악스럽기 매한가지다. 용의자 정형근은 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난데다 신상도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결정하고 용의자 정형근(55)의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정형근은 키 165~170cm에 보통체격이다.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형근은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가 의심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정형근의 본적은 전남 화순이지만 인천에 오랜 기간 거주해왔으며 주거가 일정치 않고 주로 목수 일로 생계를 꾸려왔다는 게 경찰의 추가 설명이다.

정형근만 체포된다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경찰 수사, 용의자 정형근의 수배 전단을 접한 이들은 “몇몇 언론에서는 피해자와의 채무관계가 살인의 이유라고 보도하던데. 그놈의 돈이 뭐라고 죽고 죽이는지, 참 씁쓸한 세상이다”, “용의자 정형근,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될 듯하다. 용의자 정형근 생긴 거만 보면 저리 순하고 착한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보인다. 저런 사람이 갑자기 돌변해서 흉기를 휘둘렀을 걸 상상하니 절로 소름이 끼친다”, “용의자 정형근은 피해자 할머니는 물론 딸하고도 아는 사이라던데. 인면수심에도 정도가 있지, 정형근 빨리 잡혀서 엄중한 법의 처분을 받았으면 좋겠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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