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울산 어린이집 학대, 마흔살짜리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0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치 전국에서 아동학대 경연을 펼치는 듯하다. 이번에는 울산 어린이집 학대 소식까지 겹쳐우울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사실 겨울에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체내 비타민D 결핍으로 계절적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울산 어린이집 학대를 포함한 온갖 사회악이 벌떼처럼 터져 우울감이 더하다. 인천 어린이집에서 소아들이 샌드백 노릇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 파문이 커졌는데 울산 어린이집 학대 소식까지 전해져 부모는 물론 온국민의 뒷목이 무거울 지경이다.

 

▲ 울산 어린이집 학대

 

 

이렇게 암울하고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키워진 애들은 파괴적 정서 등 성격적인 결함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나중에 공동체 부적응자로 전락하거나 최소한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울산 어린이집 학대는, 불혹의 나이인 여자원장이 우는 아이를 대상으로 젖은 휴지 등을 입에 쑤셔 넣는 따위의 치졸한 방법으로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서너살 된 애들을 맡아 언어 및 행동발달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왜 그토록 표독스럽고 몰인정할까? 울산 어린이집 학대와 같은 사건은 이런 시설을 장삿속으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일어났다. 어린이를 존귀한 인격체로 대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그릇으로 키워야 한다는 소명감이 결여됐기에 얼토당토않은 일이 꼬리를 문다.

20일 밝혀진 울산 어린이집 학대는 2014년 마지막 두 달 동안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코흘리개를 분풀이 대상으로 삼았다는 소식이다. 그렇잖아도 울산에서는 2007년에 두살짜리 애를 어린이집 운영 남성이 가격해서 복부파열로 죽게 한 것으로 보이는 비극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끔찍한 것은 그 가해자 부부가 감방살이를 하고 나와서 또 어린이집으로 ‘장사’를 시작한 모양이다. 울산 어린이집 학대 얘기를 들은 시민들이 경악하는 까닭이다.

누리꾼들은 “울산 어린이집 학대, 어딘지 정확히 알려줘야 삿대질을 하든 플래카드를 붙이든 못 가게 할텐데”, “울산 어린이집 학대, 그 주인 나랑 복싱 글러브 끼고 맞장 한번 뜨면 좋겠네. 울산 절벽 위 해변에서 맞붙어도 좋고. 정신 나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울산 어린이집 학대 일삼은 원장 입에 내가 대변 누고 응가 닦은 걸 넣고 싶군” 등 분개해했다. 조승연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