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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역 사고, 뭔 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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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역 사고,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

세계 경제 10위권,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의 대한민국이다. 겉으로 보기엔 더없이 화려하다. 검암역 사고와는 아랑곳없이 겉면은 대한민국을 꽤나 살기 좋은 나라로 여기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매일 39.5명이 자살했다. 그해 자살한 사람의 수만 1만4427명에 달한다. 검암역 사고도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에 한 몫을 할 듯하다.

 

 

 

 

 

 

9년째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를 기록하며 자살공화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난데없는 비극을 눈앞에서 맞닥뜨린 기관사와 지체되는 운행에 발을 동동 구른 직장인들, 여러모로 많은 이들에게 우울한 아침을 열게 한 검안역 사고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체 이 남성은 출근하느라 바삐 움직이는 시간에 왜 몸을 던졌을까?

검안역 사고는 여러 모로 우리에게 충격을 전한다. 직장인들이 출근을 서두르는 이른 새벽 시간대 이 남성은 달려오는 열차에 몸은 던져 목숨을 끊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소식은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한동안 늦춰졌다는 점외에는 거의 없다. 경찰은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21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검암역에서 한 남성이 직행열차 선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한 승객이 서울역 방향 직행열차 선로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공항철도 측은 30여분만인 오전 7시께 현장을 수습한 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경찰은 현재 투신 승객이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다 직행열차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른 새벽에 발생한 검암역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몸과 마음을 다잡는 시기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달려오는 지하철에 뛰어들 생각을 했을까. 검암역 사고 소식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다”, “그 이른 시각에 뛰어들었다는 건 지난 밤 한 잠도 못자고 고민을 했다는 얘기네. 검암역 사고, 참으로 애석하다. 부디 다음 생애는 오래오래 행복하길”, “검암역 사고, 투신자도 투신자지만 기관사는 무슨 죄야. 자기가 몰던 열차에 사람이 치어 죽었으니 검암역 사고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듯”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씁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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