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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자수, 세상의 눈은 무섭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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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자수, 기적은 함께 만드는 것!

온 국민이 발 벗고 나선 보람이 있었다. 크림빵 뺑소니 자수는 그것을 잘 말해 준다.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하며 마침내 용의자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저 막막하기만 했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었다. 하지만 건실했던 한 가장의 죽음은 온 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모두가 슬픔에만 젖어있지 않고 본격적으로 양 손을 걷어붙였다.

 

 

새로운 동영상이 발견되고 크림빵 뺑소니 자수로 극적인 사건 해결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에는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자리하고 있었다. 모두가 한마음인 곳에서 기적은 탄생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은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닌 크림빵 뺑소니 자수, 이러니 저러니 탈 많아도 아직은 여전히 살만한 세상이라는 사실이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된 셈이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온 국민이 걱정하고 열심히 응원한 때문인지 용의자 자수로 일단락됐다. 이 과정 속에서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보인 따스한 마음은 모두의 감동을 자아냈다. 크림빵 뺑소니 자수, 과연 이것은 진퇴양난에 빠진 용의자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카드 아닐까? 만일 크림빵 뺑소니 자수 형식이 아니라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면 그는 정말 뒷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지 않았을까? 만시지탄이지만 아내가 남편을 설득해 바른 길로 인도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일 수밖에 없다.

29일 오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 허모(38)씨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허씨의 아내는 “남편이 크림빵 뺑소니 사고 용의자인 것 같다. 자수하라고 설득 중이다”라며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어왔다. 이후 허씨는 4시간 만에 아내와 함께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와 뺑소니 사실을 시인했다.

앞서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에서 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보한 결과, 크림빵 뺑소니 차량은 회색 계통의 쉐보레 윈스톰이라고 발표했다. 애초부터 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봤던 경찰이 비로소 진짜 용의차량을 특정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결국 자신의 차가 본격 용의차량으로 특정된 것이 허씨의 자수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경찰이 윈스톰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한 배경에는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의 댓글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흐릿한 CCTV 화질로 수사에 난항을 겪자 이 공무원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우리 차량등록사업소에도 도로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경찰은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관련 CCTV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BMW의 진행방향과 반대쪽에 있던 차량등록사업소 CCTV에서 윈스톰이 등장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경찰 분석 결과 피해자 강씨가 걸어가는 시간과 윈스톰 차량의 통행 시간이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새로 확보한 CCTV에는 윈스톰이 사고현장에서 300m 거리의 골목으로 빠져나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은 허씨를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를 적용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로운 크림빵 뺑소니 사건 동영상과 함께 이를 둘러싼 훈훈한 전말을 전해들은 이들은 “크림빵 뺑소니 자수, 경찰이 엉뚱한 차종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하고 삽질을 하고 있었으니 용의자는 이대로 영영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겠지.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이 새로 나타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크림빵 뺑소니 자수, 동영상을 제보한 공무원은 진짜 제대로 보상 받아야한다. 이 공무원이야말로 크림빵 뺑소니 사건 해결에 일등공신이다”, “크림빵 뺑소니 자수, 난 개인적으로 피해자 강씨의 아버지한테 더 감동받았다. 자식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용의자의 앞날을 걱정하는 강씨 아버지 모습에 왠지 가슴이 울컥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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