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원 야산, 오들오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05 0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대체 수원 야산에 뭣이 깃들어 있기에?

수원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배경은 그곳에 작은 하천이 많이 흐른 자연 지형 때문이다. ‘물웅덩이가 많은 벌판’이 수원이다. 그런데 수원 야산에서 유골이 나와 소름, 전율, 광기가 또 다시 느껴진다. 물이 많은 수원이 아니라 원한이 많은 도시라는 뜻일까? 그러나 그건 어쩌면 지난 연말 한 조선족의 엽기적 ‘시신 토막 버리기’에 의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격일 뿐 수원 야산의 뼈는 방치된 세월이 무려 이삼십 년에 이르러, 최근의 흉악범죄와는 상관이 없을 가능성이 커 보였다.

 

▲ 수원 야산

 

4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한 산불감시원이 월드컵경기장 인근 야산에서 사람 유골 1구를 봤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인근 등산로 주변에서 유골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유골 4구는 백골 상태로 한지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유골을 국과수로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산림청 공무원이 면밀히 살핀 결과 뼈는 허옇게 퇴색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뼈를 본 수원 야산은 수원시청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월드컵 경기장 옆. 인근에 우만주공 3단지 아파트와 봉년사 승가대학 등이 있어 사람의 왕래가 대체로 잦은 곳이다.

한 누리꾼은 “수원 야산에서 드러난 뼈는 그쪽을 개발할 때 무연고자를 이장하면서 이장 업자가 대충 묻거나 버리고 간 것”이라는 그럴듯한 추측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수원 야산, 산이란 말만 들어도 오줌 지린다. 경기도청 소재지가 웬 납량특집 찍냐”,“수원 야산에서 출토된 건지 나뒹군 건지 알 수 없지만 오래된 거라고 LTE급으로 재발리 감식해서 언론에 뿌리는 이유가 뭐지? 조선족들 입국 전 일이라고 팩트를 굳혀 버리는 의도는 설마 없길 바라며!” “수원 야산 얘길 들으니 봄이 되면 봄꽃 보러 등산들 많이 갈텐데 뼈 깔고 앉지 않나 조심하길, 겁나서 살겠나?, 광교산에도 안 갈래”라며 두려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한 네티즌은 “수원 야산 그거 유기한 범인이 궁금하면 자동차 관련 업체 ‘보배드림’ 동아리 회원들께 도움을 청하면 경찰보다 더 빨리 해결할지도 몰라”라며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29세 젊은 예비 아빠를 치여 숨지게 한 뺑소니 사건을 수원야산 사건과 빗대어 연결하기도 했다. 김민성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