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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옹벽붕괴, 심했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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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옹벽붕괴,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날이 얼었다가 기온이 쑥 올라 갔다를 반복하면 과메기는 더욱 쫀득하고 맛있어지지만 옹벽에는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밤중에 난리를 일으킨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는 이를 여실히 입증한다. 최근 며칠 사이에 아침저녁으로는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을 외기에 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수은주가 급강하했다. 그러다가 코끝에 훈훈한 봄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오르자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 같은 아찔한 사고가 터졌다.

 

▲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나 물건 등이 날이 온화해지면서 푸석푸석 흐물흐물해지는 것은 당연한 자연 현상인데 이런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고 주의를 게을리할 경우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와 같은 중대한 사고가 잇따를 수 있다. 옹벽이란 땅을 깎거나 흙을 쌓아 생긴 비탈이, 흙의 압력에 의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만든 벽을 말한다. 옹벽은 아파트 같은 주거지뿐만 아니라 산비탈 다랑논의 경계를 이루는 옹벽, 산기슭, 강기슭 아래의 도로를 만들 때 설치되는 도로 옹벽 등도 있다.

5일 오전 3시 49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가운데 30m가량이 붕괴됐다. 옹벽 붕괴로 콘크리트와 토사가 차량 30여대를 덮쳤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옹벽은 제석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것으로 위험시설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는 주민들이 가장 깊은 수면을 취할 시기인 새벽에 일어났기에 사상자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서른 대가 넘는 차가 괴상한 소리와 함께 쏟아진 지표 혼합물에 묻혀 애지중지하던 ‘애마들’이 사용불가능하게 됐고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려던 직장인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운다. 이제는 나라가 웬만큼 먹고 살 만큼 경제력이 상승했으니 이런 후진국형 사고는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오밤중에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가 난데 없이 발생해 단잠을 자던 주민들을 기절초풍하게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이들은 “여름 장마철에 한밤중에 그랬으면 생각만 해도 얼이 나갈것 같다”,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 차 안을 일일이 확인한 겨? 헤어지기 아쉬워 새벽까지 차 안에서 밀어를 나누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 경찰 아저씨들 꼼꼼히 좀 살펴보시길”,“의정부 아파트 화재에서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로 멀리 사고가 옮겨갔네. 이 정도면 부실공사에 관리가 허술했구만.” “서울 잠실에 지은 제2롯데월드 걱정할 때가 아니네. 전국에 있는 고층 아파트 자체적으로, 또 전문가들이 전부 점검해봐야 하지 않나?” 등 광주 아파트 옹벽붕괴에 대한 깊은 관심을 피력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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