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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교통사고, 기본에 충실 안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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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도 넘는 차가 한꺼번에 뒤엉켜 아수라장이라니 이게 웬 말인가?

영종대교 교통사고는 사람이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 충분히 그런 지옥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번 영종대교 교통사고는 철저한 반성을 촉구한다. 과거 서울시내 성수대교 아침 출근시간 대 대형 교통사고에는 사상자 규모 면에서 못 미치지만 이번 영종대교 교통사고를 따져보면 앞으로 언제든지 무지막지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한 것으로 보여 답답한 심정이 가슴을 짓누른다. 일단 영종대교 교통사고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생명을 몇명이나 보존했느냐, 또 다친 이가 몇명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 영종대교 교통사고

그러나 영종대교 교통사고로 인한 재산피해도 상상한 액수에 다다를 전망이다. 서울시내와 공항을 오가는 버스를 비롯해 그 숱한 차량이 장난감차 적재되듯이 서로 충격을 주고 쌓였으니 재산상의 손해가 막심할 듯하다.

그러나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한시 바삐 원인분석을 하는 것이 순서다. 국제선 비행기는 날마다 끊임없이 하늘길을 향해 날고, 이역으로 떠나는 많은 사람들은 또 영종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 위를 달려 비행기를 타러 달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상상하기도 싫은 안개다. 최근 며칠동안 수은주를 사정없이 내리눌렀던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자 바다 수면의 뜨듯한 공기와 습기가 스멀스멀 올라와 영종대교를 덮어버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어찌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을 온화해진 날씨 탓으로만 돌릴 수 있단 말인가? 영종대교가 안개가 수시로 출몰하는 곳이란 사실을 공무원들은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또 떼돈을 들여서 안개를 감시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했음에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확보에는 소홀히 했다.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당국의 안개예측 실력이 이번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의 한 축이었음도 부인할 수 없을 듯하다.

그리고 영종대교 교통사고와 관련해, 어떠한 상황이라도 교통사고라면 질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운전자들의 부실한 기본지식 숙지 혹은 안이한 운전 행태다. 바늘허리 꿰어 못 쓰고, 바쁘면 돌아가란 말이 있다. 이번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은 맨 먼저 추돌을 발생시킨 택시들의 과오가 절대적으로 크다 하겠다. 시계가 불투명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충분한 제동거리를 감안해 파격적으로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차를 몰아야 함은 운전의 ABC다. 이런 영종대교 교통사고와 같은 불상사 발생의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학원에서도 가르치고,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에도 나와 있다.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은, 기본을 생각지 않은 자기실력 과신에서 초래된 측면도 크다. 영종대교 위는 지옥의 레이스나 포뮬러1 경기장이 결코 아니다. 안전하게 생명을 지키면서 다녀야 하는 중요한 이동로다. 그런데 이번에 그 영업용 차량이 사단을 낸 통에 버스가 여지없이 쿵 하고 박았고 이어 두 명이 죽고 60여명이 다치는 대비극 영종대교 교통사고가 펼쳐진 것이다.

한편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5분쯤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부터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공항리무진버스, 승용차 등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10명,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1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들이받힌 택시는 2차로 튀겨나갔다. 그 택시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버스가 들이받아 대량 연쇄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리꾼들도 “영종대교 교통사고, 거기는 나도 옛날에 오스트리아 갔다 올 때 아침에 운전했는데 도로가 뿌옇게 돼서 깜짝 놀라 비상등을 켜고 서행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떤 차들은 기상상황은 완전히 무시하고 씽씽 달려서 오금이 저렸다. 이번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은 자연현상과 사람의 안이한 태도가 한꺼번에 작용해서 빚어진 것 같다. 다친 분들 빨리 완쾌되길 빈다”, “영종대교 교통사고, 눈물나게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짓눈깨비가 내리는 날에도 빠른 속도로 후미를 공격하듯이 다가오며 라이트를 세게 날리며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앞이 잘 안 보이는 곳에서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게 좋겠네요” 등으로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에 대한 생각들을 내놨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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