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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과 이완구 지지율의 상관관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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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천심이라 했거늘!

연예인들은 팬 심을 먹고 산다. 팬 없는 스타는 없다. 하물며 안티 팬도 팬이라 여기며 관심을 달게 받을 정도다. 정치인들도 같다. 대중의 지지가 없으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국정 최고 수반인 대통령 박근혜 지지율도 그렇고 총리후보자인 이완구 지지율도 같은 맥락이다. 정치인에게 있어 민심은 곧 정치 생명력과 연결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후보 모두 속이 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한 나라의 대통령은 어떨까. 박근혜 지지율 추이에 따른 민심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핏줄 하나로 왕위가 세습되던 시대는 한참 전에 지났다. 투표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민심을 얻은 이가 대통령이 되고 이후 그는 5년간 민심이라는 든든한 돌다리 위에 서 있게 된다. 박근혜 지지율은 마냥 탄탄할 줄만 알았던 돌다리가 쩍쩍 갈라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해준다. 이대로라면 언제 돌다리가 두 동강 나 천리 아래로 떨어질지 모를 일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총리 후보자인 이완구 지지율까지 심각한 수준이다. 무려 53.8%가 이완구 후보가 총리가 되는 것에 부정적인 심기를 드러냈다. 이같은 이완구 지지율은 향후 박근혜 지지율 상승에 압박을 가할 수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대통령과 총리는 국정 운영의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인 까닭이다. 이 때문에 이완구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여론조사는 박근혜 지지율마저 더 추락시킬 공산이 없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새 지도부로 전열을 정비한 새정치민주연합까지 쫙쫙 따라붙고 있다. 방법은 단 하나다. 성난 민심을 다스려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잘 사느냐’가 아닌 ‘우선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 돼버린 팍팍한 민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단비를 뿌리는 일이 급선무다.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박근혜 지지율은 여전히 30% 대 초반(31.8%)을 들락날락 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심의 카드로 내세운 총리 후보자 이완구 지지율은 더 험악한 수준이다. 절반 넘는 이들이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언론외압 녹취록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의혹이 무더기로 터진 까닭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여당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국돌파 카드로 여겨졌는데 이완구 지지율은 참으로 아쉽기 그지없다. 국민 여론이 이렇다면 총리 인준을 강행할 경우 박근혜 지지율마저 끌어내릴 수 있는 까닭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총리후보가 시너지를 내야할 판에 서로의 지지율을 깎아먹는다면 그야말로 잘못된 만남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 지지율과 이완구 지지율을 차례로 접한 대중들은 “진퇴양난이다. 문재인 지지율은 쑥쑥 상승하면서 덩달아 새정치민주연합도 득을 보는 것 같던데. ‘서민증세는 안 된다’는 바른 말만 하는 문재인과 서민증세를 두고 집안싸움 중인 박근혜 대통령, 결국 박근혜 지지율 하락은 당연한 결과다. 더욱이 이완구 지지율을 갖고 총리 인준을 강행한다면 그 여파는 상당히 크지 않을까”, “박근혜 지지율만큼이나 새누리당 지지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네. 그렇다면 이완구 지지율은 정부 여당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 처신의 문제인 듯, 대개는 박근혜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이 목숨 줄을 같이 하기 마련인데. 이건 야당도 믿을 게 못 된다는 증거인가”, “이완구 지지율도 그렇고 박근혜 지지율도 그렇고 정부가 국민이 하는 말에 눈 감고 귀 닫고 있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등을 돌리는 것뿐인 듯”등 분분한 견해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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