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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반사이익?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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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해서일까? 아니면 남이 못해서일까?” 문재인 지지율을 놓고 정파 간의 해석이 분분해 흥미를 돋우고 있다. 야당 측에서는 문재인이 야당 대표로 전면에 등장하면서 문재인 지지율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여당 측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문재인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가 총리 인준 등 민감한 사안에서 허우적대면서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양 측의 의견은 상당 부분 맞기도 하다. 문재인 지지율은 하나의 요인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재인 지지율 고공 행진의 요인을 좀 더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그동안의 전례에 비쳐보면 대권 예비 후보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워낙 거품처럼 떴다가 사라지는 것이어서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도 금물이긴 하다.

25%로 선두. 박원순과 안철수 2위그룹(이상 11%)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문재인 대표다. 문재인은 한국갤럽이 작년 8월부터 월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월례 예비조사(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와 정례 주간조사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상대로 실시한 2월 월례 예비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전달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올라서며 두달 연속 2위를 달렸다.

이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위까지 총 8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달 2주차 주간조사(10~12일)에서도 문재인 지지율은 25%를 기록하며 2위권의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상 11%)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문재인 대표가 이끄는 새정치련의 지지층만 놓고 보면 문재인 지지율은 한층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나타난 문재인 지지율은 무려 52%에 이른다. 박원순(18%), 안철수(13%)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문재인 지지율은 여야 후보군을 통틀어서도 그렇고 야권 후보만을 상대로 해서도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너무 의미를 축소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그리고 이 추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문재인 대표의 향후 행보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경색된 정국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서민 층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해 주느냐에 따라 문재인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표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중들은 “문재인 지지율, 어쩌면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이들이 대안으로 문재인 대표에 희망을 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문재인 대표가 큰 정치를 실현하면 더 올라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 폭락할 수 있다” “문재인 지지율, 정치인도 대중의 지지를 먹고 사는 직업이다보니 참으로 고달프겠다. 국민의 여론에 따라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으니 항상 눈치 보며 살 수 밖에 없을 테고. 문재인 대표는 서민을 위한 진군을 이어가길” “문재인 지지율, 뭘 이 정도 갖고. 대권 다툼이 본격화되면 여러번 요동이 친다. 문재인 대표는 역사에 남을 정치인이 돼야 승산이 있다”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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