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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다들 왜 이러시나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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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주변의 오지랖이 문제?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데! 여전히 핫 하다. 박창진 사무장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안타까운 갑질의 피해자로 떠오르며 2014년 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를 메인으로 장식하고 있는 박창진 사무장이다. 대한민국 갑질 논란의 포문을 연 ‘땅콩 회항’ 사건, 누가 봐도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이 사건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명백한 희생양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다. 박창진 사무장을 향한 대중의 과도한 관심 때문일까? 이제는 하다하다 못해 그를 돕겠다고 돈을 모았다는 이유로 박창진 사무장을 둘러싸고 논란의 불을 지폈다.

지금 박창진 사무장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뭘까. 박창진 사무장이 받은 정신적 충격은 돈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인가. 박창진 사무장을 돕는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그 과정에서 불거진 이러저러한 잡음, 괜히 긁어 부스럼만 만든 격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차라리 관심을 꺼주는 것이 박창진 사무장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듯 보인다. 주변의 과도한 오지랖이 박창진 사무장을 또 한 번 유쾌하지 않은 뉴스거리로 등극시킨 까닭이다.

박창진 사무장이 본의 아니게 대중의 시선을 잡은 것은 엉뚱한 곳에서 잡음이 불거진 까닭이다. 박창진 사무장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카페에서 모금 운동을 벌였는데 돈의 출처는 물론 어디에 썼는지도 알리지 않겠다고 해 일부 회원이 반발을 해 논란을 빚은 것. 그야말로 애꿎게 박창진 사무장 이름 석자가 엉뚱한 불똥을 맞고 있는 셈이다. 박창진 사무장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곰곰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3일, 인터넷 카페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에는 박 사무장을 위한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다는 운영진 공고가 떴다. 해당 공고에는 “누가 돈을 냈는지 어디에 돈을 썼는지 철저한 비공개를 원칙으로 오늘부터 후원을 받겠습니다. 이에 동의하고 향후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사람만 후원에 참여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래에는 후원금을 받을 은행명과 계좌번호까지 덧붙여져 있었다.

지난달 1일 만들어진 이 카페는 박창진 사무장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15일까지 3496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해당 후원 글은 이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적지 않은 회원들이 “사용처를 밝히지 않는 후원금 모집이 어디 있나? 횡령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하며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은 팬 카페 밖으로 확산되며 “어디에 쓸지는 밝힐 수 없는 ‘묻지 마’ 후원금은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비판 여론을 불러왔다.

결국 팬 카페 운영진은 문제가 된 후원 모집 게시 글을 삭제하고 ‘마지막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대표 운영진은 “더 이상의 분란을 막기 위해 사퇴하겠다. 다른 운영진도 모두 사퇴 한다”고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의 팬 카페를 둘러싼 이러저러한 논란을 접한 이들은 “이 카페 예전에 박창진 사무장 복근 사진을 올려서 논란된 곳 아닌가. 박창진 사무장은 가만히 있는데 왜 주변에서 난리야 대체”, “박창진 사무장은 지금의 논란을 무슨 심경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내가 볼 때 팬 카페랍시고 벌이는 일들이 박창진 사무장에게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오히려 박창진 사무장 이미지만 더 나빠지게 한 것 같은데”, “박창진 사무장에게 지금 필요한 건 돈이 아니다. 공탁금도 찾아가지 않고 있는 상황에 후원금이 무슨 소용이야. 사람들 왜 이렇게 생각이 단편적인지 모르겠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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