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 지지율, 모두의 마음이 편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8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창 잘났을 때는 70%에 육박하던 박근혜 지지율이 시나브로 절반 가까이로 추락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해 12월이다. 그때 만해도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설마 그토록 빨리 레임덕이 오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박근혜 지지율은 브레이크가 망가진 내리막길 위의 자동차처럼 급전직하를 하더니 최근엔 20%까지 바닥 모르고 하강했다. 지지율 곡선이 반토막의 반토막을 향해 내리꽂힌 것이다. 이러다간 박근혜 지지율이란 의미를 따지기에 앞서 국정의 총체적이고도 고착적인 무기력 내지 국민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 박근혜 지지율은 정중동?

보통 여론조사 기관은 인건비 등의 이유 때문에 박근혜 지지율이나 다음 대통령 후보 지지율 등을 조사할 때 최소한 5천명,혹은 1만명 이상의 충분한 수의 국민에게 설문을 실시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고작 2,500인에게 물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적은 수로 측정해도 박근혜 지지율이 30% 초중반대에 머문다는 것은 맹신층이 상당히 두꺼운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겸연쩍고 머쓱한 일임에는 분명하다.

박근혜 지지율을 가옥에 비유하면 34%는 대들보가불안정한 것과 비슷하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이완구 총리 인준이 통과되기 전이 진행한 설문조사인데도 박근혜 지지율이 밑바닥에서 다소나마 상승을 위한 꿈틀거림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론조시 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밝힌 2월 둘째주(9~1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지지율(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은 전주보다 2.4% 오른 34.2%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여전히 58.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7.3%,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31.8%였다.

국민들은 “박근혜 지지율,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잘한다고 박수치던 때가 그립겠군. 탕평인사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박근혜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사람 아니면 야권 인사들의 능력이나 경륜을 거의 믿지 않는 특성 때문인 거 같다”, “박근혜 지지율은 기본적으로 윤창중 때부터 시작되었다. 정홍원 총리를 그만두라고 했다가 내정한 사람들이 어찌 그리 양심불량에 안하무인하는 사람들이었던가? 그것이 국정 난맥상을 가져왔다”, “박근혜 지지율 추락은 이번 정권의 숙명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금도 국민 앞에 저렇게 빳빳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등으로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김민성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