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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문제는 '밥그릇'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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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역시 밥그릇 경제.

오래 전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야권의 한 인사는 선거 캠페인 내내 어눌한 경상도 사투리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를 외쳐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다. 사람들 사이에선 이 말이 코믹한 소재로 인용되곤 했지만, 사실 유권자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최근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역시 먹고 사는 문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팍팍한 살림살이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2년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잘못한 부분을 경제로 지목한 사람이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25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22~23일, 1천명 대상, 유무선 전화걸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다.

지난 2년 동안 박근혜 정부가 가장 잘못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1%가 '경제'를 꼽았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갉아먹은 근본적인 원인이 먹고사는 문제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다음 잘못한 분야로는 정치(26.1%)가 꼽혔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갉아먹는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인사와 불통 이미지 등이 지목된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부분으로 파고들면 그 밑바탕엔 역시 먹고사는 문제가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치의 지향점이 결국은 국민의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박근혜 정부가 지난 2년간 가장 잘한 분야로는 '외교'(35.6%)가 지목됐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순방외교 기간에 비교적 높게 나타났던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대목이다.

이 조사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외교'로 벌고, '경제'로 까먹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할 수 있다.

한편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일 하룻동안 실시한 여론조사(1천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33.5%로 나타났다. 부정률은 55.8%였다. 여기서 나타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의 2월 3주차 조사치보다 2.9%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해준다면 당연히 올라가겠지." "경제만 살려낸다면 불통을 하든 수첩인사를 하든 무슨 상관? 그러게 하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저절로 올라가겠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벌써 이 정도면 앞날이 정말 걱정된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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