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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전속계약, 뛰어보자꾸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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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김동현 전속계약에 아빠 엄마의 숨통이 조금은 트이게 될까. 원나라 승려 회화기는 “인생에 있어 화와 복은 알 수 없으니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인생사 새옹지마란 얘기다. 김동현 전속계약과 묘하게 들어맞는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김동현은 요즘 여러모로 힘든 아빠 엄마에게 힘이 돼 줄 듯하다. 노인이 애지중지 기르던 말이 도망갔으나 후에 그 말이 수많은 야생마들을 몰고 오고 좋은 야생마를 골라 타던 노인의 아들이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고 다시 전쟁이 나 다리가 불편한 노인의 아들만이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

이는 결국 김구라가 아내의 빚보증에 인생이 무너진 듯 낙담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동현이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된 김구라 아내의 빚, 김동현 전속계약은 이 무거운 짐을 그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됨을 이야기해줬다. 김동현이 갈수록 제몫을 한다면 아빠 엄마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까닭이다. 김동현 전속계약으로 줄곧 맥이 빠져 있던 김구라가 비로소 활짝 웃을 일이 생긴 셈이다. 독설로 무장하고도 아들 김동현에게만은 유난했던 김구라, 그의 어깨가 한층 으쓱해지게 됐다.

25일 브랜뉴뮤직은 "지난해 11월 연습생으로 들어온 MC그리 김동현이 정식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 올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김동현은 연습생으로서 착실히 트레이닝에 임하며 눈에 띌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고 이에 힙합 아티스트 '그리'의 가능성만을 보고 이번에 정식 아티스트로서 김동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티스트 '그리'로 성장해 나갈 김동현에게 지속적이고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동현이 소속된 브랜뉴뮤직은 라이머가 이끌고 버벌진트, 산이, 애즈원, 이루펀트 등이 속한 힙합음악 전문 레이블이다.

김동현 전속계약은 여러모로 의미를 갖는다. 먼저 힙합 가수가 되고 싶어했던 김동현이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브랜뉴뮤직,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즐비한 곳이다. 바로 김동현 전속계약으로 이곳에 둥지를 튼다. 그것은 김동현이 진지하게 프로 가수로의 길을 걷게 됐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을 뜻한다. 게다가 출발이 좋다. ‘누구의 아들’이라는 후광은 접어둔 채 오직 김동현만의 가능성을 보고 도장을 찍었다는 소속사 , 김동현은 착실한 준비와 연습 끝에 날아오를 태세를 갖췄다.

“진짜 힙합 가수가 됐다고?” 김동현 전속계약 소식에 팬들은 “대학도 안 간다 하면서 아빠 속 썩이는가 싶더니 이렇게 효도를 하네.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김동현 전속계약은 꽤 출발이 산뜻해 보인다”, “마냥 철부지 꼬마 같았는데 그동안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 많이 했나보네. 김동현 전속계약, 아무래도 시끌벅적한 가정사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겠지?”, “김동현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김구라 경제 상황이 빵 트이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안심이다. 김구라 공황장애 소식 듣고 문제가 심각하구나 느꼈는데, 그래도 김동현이 아들이라고 아빠의 짐을 덜어주네”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오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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