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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튼튼한 사닥다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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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문재인 지지율은 ‘나 아직 살아 있소’하는 최소한의 존재감 발현에서 ‘감히 나의 앞길을 막을 자가 누구냐’ 정도로 문재인이 강력한 리더로 변했음을 알리고 있다. 28.5%! 최근 나타난 문재인 지지율의 현황이다. 문재인 대표는 다음에 청와대 안주인이 될 꿈을 꾸고 있는 정치가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획득하고 있는 중이다. 문재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직후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전면전 선포로 위세를 과시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현재 문재인 지지율은 지지율 수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종편 채널 JTBC가 22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5%를 얻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2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14.9%), 3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5%). 4위 박원순 서울시장(8.2%), 5위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6.5%)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61.1%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하고 있다’는 33.5%에 그쳤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2.5%p였다.

문재인 지지율은 지난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해 통합진보당이 해산되어 중도 및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이탈로 잠깐 하락 국면을 맞았으나 당권경쟁에 확실히 뛰어들면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이 점차 가시화된 덕분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문재인 지지율은 이변이 없는 한 현재의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며 수권 후보로서 잠재능력을 다방면에 걸쳐 과시하며 신뢰를 쌓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몸을 낮추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따라서 2012년 4·11 총선 전까지는 에서 문재인 지지율이란 말 자체가 없었다. 장기간 노무현 대통령의 2인자로 지낸 피로감이 컸던 탓이었다. 그러나 4.11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문재인은 3년 뒤 제1야당의 수장을 맡아 큰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문재인 지지율의 바닥을 다져주는 것이 이른바 친노의 수장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대표 스스로는 친노를 인정하면서도 계파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친노는 문재인 지지율의 보호막 노릇을 하는 당내 최대 계파이지만 문재인 지지율의 임계점을 낮추는 독소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해묵은 당내 계파 구도를 문재인이 어떻게 혁파하고 통합을 이뤄내느냐에 따라 문재인 지지율의 업그레이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지지율의 완만한 상승 흐름에 누리꾼들은 “원세훈이 부잡한 짓을 일삼지 않았다면 문재인도 승산이 있는 게임이었다”, “문재인 지지율을 두고 아직도 지역 따지는 철딱서니 없는 사람들 있네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일부 꼴통들만 빼고 지역감정 조장하지 않는데 문재인 지지율 보며 막말 하면서 지역색을 부추기는 사람들은 댓글 조작단 아니면 완고한 나이 든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 같이 지적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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