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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 난사, 내주고 냅둬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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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경기도 화성 총기 난사까지... 총체적 난국? 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에릭 해리스 등은 교내에서 총기 난사로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자살했다. 문득 화성 총기 난사와 오버랩되는 이유는 뭘까? 미국에서 일반인은 물론 고교생, 대학생 등이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태평양 건너의 우리는 그저 남의 나라 얘기로만 바라보았다. 미국은 총기 소유를 허락해주는 나라이지만 우린 불법이라고 간단히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화성 총기 난사가 보여줬듯이 우리도 실제 총기난사로 인한 불의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 현실이다.

▲ 화성 총기 난사 사건

대한민국이 총기에 대해 안전한 나라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화성 총기 난사와 같은 불미스러운 보복극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에서 계획적인 총기 사건이 불거진 것은 개인에게 소지를 허용한 총기의 수가 너무 많은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무려 17만점이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물론 1년 12달 내내 자신의 가옥에 비치해두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을 잡는다는 핑계로 얼마든지 총기 출고가 가능하다.

화성 총기 난사의 주인공도 파출소에서 총기 허가 면허증을 보여주고 갖고 나가 10여분 후에 자신을 포함한 4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총기 난사가 실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가 벌일 행동을 의심해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화성 총기 난사 사건은 이미 개인들에게 배포된 총기는 너무 많은데 관리할 공적 인력이 태부족해 관리가 허술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결함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화성 총기 난사, 위험상황에서도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파출소장님의 명복을 빌어요”, “화성 총기 난사를 보니 간이 떨린다. 그 많은 총은 누가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체크하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한데요?”, “화성 총기 난사는 인륜과 인간성이 말랐음을 보여준다. 값비싼 차량을 갖고 총도 이태리제 고급 산탄총에... 욕심이 죄를, 죄가 사망을 이끌었네요”, “화성 총기 난사 사건에 종편들이 분노조절 장애라고만 떠드네요. 사회적, 국가적 책임이 큰데 시선을 개인의 잘못으로 돌려 국가나 지도층의 책임을 회피해주려 애쓰는 모습이 가관입니다” 등 갖가지 의견을 내놨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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