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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바닥 찍고 고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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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늘 허리띠 졸라매는 건 서민만인지? 유구무언이 답이다. 박근혜 지지율이 그렇다. 서민경제 돌아가는 상황을 보노라면 추락하는 지지율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체적 위기’라며 나락으로 떨어진 서민경제를 노골적으로 입에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슴 깊이 새겨야할 충고는 아닐는지? 왕성하게 일해야 할 20·30대 청춘은 일자리가 없어 숟가락만 빨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어느덧 감당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근혜 지지율을 단순한 민심의 변화라 치부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말정산 파동으로 급추락하기 시작한 박근혜 지지율은 서민들의 유리지갑이 또 한 번 확인되면서 더 이상 회복 불가능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2월의 얄팍하기만 한 월급통장은 또 한 번 ‘서민이 호구’라는 말로 깊은 한숨을 내쉬게 한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요인 중 하나다. 국민 나고 대통령 났지 대통령 나고 국민 나지 않았다. 곪아터진 속의 통증을 참아내며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지금, 박근혜 지지율이 예전과 같은 영광의 50%대를 회복하기란 20·30대 젊은이들이 취업문을 통과하기만큼이나 어려워 보인다.

한국갤럽이 24~26일 사흘간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하고,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이제는 하다하다 박근혜 지지율이 공개되는 것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루가 다르게 추락을 거듭하다 겨우 30% 초반 대를 고수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박근혜 지지율, 이 양상이 보수파 언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모양이다. 이틀 간격으로 공개되는 박근혜 지지율에 일부 언론이 볼멘소리를 내뱉고 기다렸다는 듯 진중권 교수를 포함한 일부 진보파 인사가 이를 반박했다. 그만큼 박근혜 지지율은 초미의 관심사다. 위기의 20%대를 찍고 서서히 반등하다 30%대 초반 대에 다시 주춤하고 있는 박근혜 지지율, 그나마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고 있는 60대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모든 세대와 직업군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꽤 오래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지지율에 누리꾼들은 “시국이 나아지질 않고 있는데 박근혜 지지율이 오르길 바라는 건 욕심이지. 언제쯤 박근혜 정부와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올까. 그저 암담하다”, “박근혜 지지율을 매일같이 생중계하는 게 어때서. 이것도 일종의 알 권리 아닌가. 별 걸 다 가지고 트집이다”, “서민 경제가 바닥을 치고 시국이 뒤숭숭한데도 박근혜 지지율이 그나마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게 용하다. 이렇게 조금만 버티다 보면 언젠가 박근혜 정부도 다시 반등할 날도 오겠지”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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