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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반노' 변수 괜찮을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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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질중의 고질인 '친노' 행보와 그에 따른 '반노'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문재인 지지율에 있어서 친노가 상수라면 반노는 언제든 폭탄으로 작용할 변수다. 친노 대 반노 대립이 구체화될수록 이는 문재인 지지율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친노 반노의 극단적 대립은 새정치민주연합 내외에 호남신당론, 분당론 등 악몽같은 시나리오를 다시 등장시킬 가능성도 있다.

최근의 견고한 문재인 지지율은 당사자의 광폭행보에 영향받은 바 크다. 대표적 사례가 새정치련 대표에 취임한 이후 국립현충원의 이승만 박정희 묘소를 참배한 일이다. "친노에 불이익을 주겠다."라든가 "계파의 'ㄱ'자도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등의 공언도 문재인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단단히 한몫을 했다. 이같은 행동들이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이념적으로 중도에 위치한 유권자들을 끌어안는 효과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지지율은 이처럼 그가 유연한 모습을 보일때 크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새정치련 주승용 최고위원의 공식회의 불참 사태를 계기로 또 다시 친노와 반노(또는 비노)의 갈등 양상이 노출되고 있어 향후 문재인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최근 문재인 대표가 당의 공천권 행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석사무부총장에 친노계인 김경협 의원을 임명하자 그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와 확대간부회의에 잇따라 불참했다. 관례상 수석사무부총장은 수석최고위원 몫이라는게 그의 반발 이유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지난달 8일의 새정치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16.29%)을 얻음으로써 수석최고위원이 됐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당선 직후에도 문재인 대표가 당권 다툼 상대였던 박지원 의원을 찾아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성인 1천500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결과 문재인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 중 가장 많은 2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4.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5%), 박원순 서울시장(8.2%), 안철수 새정치련 의원(6.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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