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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운동, 어쩌다 이렇게까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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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 이런 상태까지 도달하게 됐을까? 박근혜 퇴진운동이 실행으로 옮겨져 모두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과거 70~80년대 군사독재에 항거해 민주화를 부르짖던 386세대 이상 연령층에게 감개무량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박근혜 퇴진운동!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회복을 위해 민주화라는 팻말을 들고 온몸으로 불의의 정권에 항거했던 그들은 이제 50~60대가 되었다. 그런데 그들이 국내에서 또는 해외에서 박근혜 퇴진운동에 동참하며 시대적 아픔을 다시금 되새기는 모양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불통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실정은 이미 드러날대로 드러나서 이제 직접적인 시위로 번지는 형국이다. 여권, 야권을 떠나 국민 모두에게 안타까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

박근혜 퇴진운동은 임기가 3년 가까이나 남았는데도 지지율이 곤두박질쳐서 30% 초중반을 오르내리며 임기말 레임덕 현상을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 인사파동, 국정원 대선 개입, 수첩 리스트로 대변되는 인사 엉망, 세월호 전복 이후의 매끄럽지 못한 정국 처리, 자원외교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책임을 전혀 묻지 않으려는 태도 등 거의 전 분야의 실정이 박근혜 퇴진운동을 촉발한 원인이 되고 있다.

과거 중산층 이하의 구매력 상실은 큰 가계 부채로 이어지고 전세율 폭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박근혜 퇴진운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납득이 되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는 박근혜 정부의 과오를 준엄하게 묻는 계기가 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

박근혜 퇴진운동은 지난 28일 서울역광장 등 집회에서 비롯됐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 이날 시민단체 민주국민행동(가칭)과 민중의 힘 등 단체 5000명은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의혹, 서민증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 반대, 공안탄압 등을 규탄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퇴진 시위가 열린 데 이어 28일 뉴욕, 워싱턴DC에서도 열렸다. 이들은 “지난 70년간 친일과 독재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추구해 온 시민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이룩한 오늘의 사회, 정치제도는 여전히 미완이며, 친일과 독재 잔재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더 큰 헌신이 요구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를 이어갔다.한편 총영사관 앞 시위대열 옆에서는 한편에서는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 10여 명이 박근혜 정부 지지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퇴진운동을 미합중국에서는 영어로 써야 외국인들도 알아볼 것 같은데”, “박근혜 퇴진운동, 설마 이렇게 행동으로 옮길 줄은 생각 못했네요.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면 벌써 탄핵돼 수감되고 보수언론은 입에 담지 못할 표현을 동원하며 비난했을 듯합니다”, “바깥에서 박근혜 퇴진운동을 하면 혹시 모국 방문을 못하게 되진 않나요?”, “박근혜 퇴진운동은 보수를 잘못 이해한 결과에서 빚어진다고 봅니다. 원래 보수는 나쁜 이데올로기가 아닙니다. 애국주의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라는 집단은 오로지 이권과 권력만을 탐내기 때문에 나라 발전을 저해하고 욕먹는 것이지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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